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안성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교장 정해시)의 이권희(고2) 학생이 ‘실내조정’부문에 출전하여 남자 개인 1,000m와 단체전 1,000m 에서 각각 1위를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길학교는 2014년부터 지정받은 경기도장애학생체육 ‘조정’종목 거점학교로서 여러 전국대회에 출전, 석권하는 저력을 갖춘 학교로 특히 본 대회에서 2관왕을 거머쥔 이권희 학생은 2015년에 한길학교에 입학하여 실내조정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꾸준한 연습의 결과로 2015년에 충주탄금호 전국장애인조정대회 1,000m 2위,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조정 1,000m 개인전 3위 및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권희 학생은 2관왕 소감을 통해 “학교에 와서 실내조정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키가 작아 불리한 점이 있지만 매일 아침 선생님과 2시간씩 꾸준히 운동한 결과”라며, “더욱 열심히 하여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해시 교장은 “학교를 통해서 이권희 학생과 같이 잠재능력이 계발되어 본인의 강점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나아가 본인의 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축하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을 순회,개최되며 올해는 총15개종목, 약1,500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경기도는 선발전을 거쳐 14개 종목 20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