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빠지고, 발톱이 빠지고 하면서, 빈 곳에 테이블도 놓고, 의자도 놓고, 장식품도, 참으로 이렇게 할 일이 많을 줄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지요. 거울에 비친 초췌해진 내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해 냈다는 사명감에 잠시나마 위로가 됩니다.”
지난 21일 청암문학관 개관식 및 청암문학 제8호 출판회가 평택시 팽성읍에 세워진 청암문학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하여 시 도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안성문인협회 이갑세 지부장, 청암문학 경주지부 김종섭 한국문협 전 부이사장, 대구 안만태, 목표 박달재, 광주 신해자, 이천 모춘자시인 등 전국 각지의 문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리에 거행됐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명제로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로 입을 뗀 청암문학관 방효필 이사장은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청암문학은 전국에 회원을 확보하고, 토양을 가꾸는 농부의 마음으로 건전하게 문학의 메카로 숲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개관식 및 출판회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한편 청암문학관 방효필 이사장은 공주대 공학박사로 자유문예, 한맥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여 현대수필, 아동문학 등 수필가와 아동문학 동시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안성 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하고 현 청암문학 작가협회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상록수문학, 현대수필, 아동문학세상, 평택아동문학회 회원이다. ‘바다에 뜬 달을 딴다’의 개인시집과 공저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등 다수의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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