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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는 거잖아요.” - 안성시민단체, ‘옥시 아웃운동’ 펼쳐
  • 기사등록 2016-06-09 18:15:37
  • 수정 2016-06-09 1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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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옥시 아웃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서명을 하고있다.



“생명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는 거잖아요. 그 회사에게, 사람들에게 배신감 느껴요.” - 명륜여중 2학년 이 모양의 인터뷰내용.


지난 8일 광신사거리를 끼고 삼삼오오 짝지어 지나는 시민들과 학생들을 향해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안성두레생협, 소통과 연대,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등 4개 단체가 홍보물을 나눠주며 ‘옥시 아웃운동’에 관한 서명운동이 1일에 이어 전개됐다.


이날 서명운동을 이끄는 단체들은 옥시 관련 홍보물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 198명, 생존환자 572명으로 집계된 사상자들 중 대부분은 임산부 및 어린아이들에게 집중되어 있다.”며, “우리들의 생명과 안전을 팔아 돈만 챙기는 옥시를 추방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들은 “200여 명에 가까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옥시의 영국본사 최고 경영자는 한국을 방문해 사과하라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유감스럽다는 말만 반복하였으며, 피해자 유가족들이 옥시의 임직원을 고발하는 등 사회적 파문 속에서도 옥시의 살인 살균제 영업으로 2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자 200명의 옥시 직원들이 해외에서 그 성과를 자축하는 행태를 보인 기업.”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옥시의 제품 불매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 시민을 상대로 ‘옥시 아웃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있는 경기도의회 김보라의원



‘옥시 아웃운동’ 홍보에 참여한 경기도의회 김보라 의원은 “안전을 뒤로 한 채 기업이윤에만 혈안이 된 악덕기업의 행위에 치가 떨린다.”며 “안성시민 한 분 한 분이 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런 불량 기업을 퇴출시키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 ‘옥시 아웃운동’ 서명에 동참중인 학생과 홍보 중인 시민단체들



또한 소통과 연대 이주현 대표와 안성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이성빈 실장은 한목소리로 “이 사건은 경제논리에 따른 규제완화가 불러온 국가의 통제 불능을 보여 주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의 대명사 세월호 사건을 잇는 불행한 사건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시 아웃운동’홍보활동으로 오는 15일 오후5시 광신사거리에서 서명운동과 더불어 옥시불매운동이 열리며, 9일 오후 7시부터 안성신협 금산지점 2층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인 안종주 박사를 초청해 “가습기 살균제로 본 생활화학제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연다고 4개 단체들은 밝혔다.


이어 안성두레생협 최미아 이사장은 “시민들이 쓰고 있는 옥시제품을 안성두레생협 안성점(031-671-2066 안성시 비룡2길 7-12)이나 공도점(031-691-2066 안성시 공도읍 공도로 9)으로 가져오면 10%할인된 가격으로 옥시제품을 대체한 친 환경제품으로 교환가능하다.”며 “시민들이 가져온 옥시 관련 제품들은 환경운동연합으로 보내 폐기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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