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유관단체 등에도 기탁금 및 물품 전달

앞선 지난 11일 “칠장사 나소향 산사음악회”성료

▲ 5월 15일, 안성시의 대표사찰인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여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으며, 기탁금 및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5월 15일, 안성시의 대표사찰인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여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으며, 기탁금 및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봉행된 봉축법요식은 나소향합창단의 찬불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봉행됐으며 봉축기념 나소향(나누고 소통하여 향기로운 세상을) 쌀과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안성시에 나소향 나눔쌀 800포(10kg) 전달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의료취약계층 의료지원금 1,000만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 1,000만원, 혜소국사 장학금 2,500만원을 쾌척해 나소향의 의미를 실천했다.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처럼 나를 내려놓고 화합하며 살자”라면서 “특히 신도 한 분 한 분이 켜주신 등으로 나소향을 실천하게 됐다. 배달 사고 없이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강스님은 “큰 심부름을 맡기신 신도님들의 뜻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로 화답하겠다”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지강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나눔을 통해 전해주신 큰 사랑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윤종군 국회의원당선인도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했으며 “부처님이 이 땅에 내려오신 참 뜻을 새겨서 모두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인가를 다시 한 번 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축사와 함께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달했다.

이 날 칠장사의 봉축법요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윤종군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황윤희 안성시의원, 송근홍 안성노인회장,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한창섭 한길학교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과 사부대중이 함께 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또 봉축법요식에 이어 2부행사로 노래자랑이 진행되어 많은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 지난 11일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매년 주최하는 “칠장사 나소향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1일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매년 주최하는 “칠장사 나소향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칠장사의 산사음악회는 격조높은 음악은 물론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음악회로 자리하고 있으며, 올해 산사음악회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되었지만 많은 사부대중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칠장사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안성시에 쾌척했으며,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나소향 음악회 15번을 했는데 8번 비가 왔다”라며 “그렇지만 비가와도 나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앞으로도 저는 여러분이 맡긴 나눔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음악회는 나소향 합창단의 축가와 햔악6중주(성악가수 오윤석, 비올라 전에스터, 바이올린 김주희, 피아노 김인애, 첼로 김지혜, 바이올린 문미경), 박우철 가수, 유현주 성악가수, 김소유 트롯 가수 등의 공연이 진행되어 쉽게 경험하기 휨든 봄비 내리는 산사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당선인,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민완종 바르게 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장, 한창섭 한길복지재단 이사장 등 내외빈과 사부대중이 경내를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