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공유학교 '세계전통춤으로 하나 되는 우리' 프로그램 운영

언어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 간 어울림의 장 마련

▲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석용)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2014년 13%, 2017년 46%, 2020년 70%, 2024년 8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석용)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2014년 13%, 2017년 46%, 2020년 70%, 2024년 8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에는 한국 국적 외에도 12개국 출신의 외국 국적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대부분은 고려인 3~4세로, 러시아(22.5%), 우즈베키스탄(26.7%), 카자흐스탄(21.7%) 출신의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광덕초등학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만큼, 어울림을 통한 세계 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span>세계 전통 춤으로 하나되는 우리>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성맞춤 공유학교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전통 춤을 배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하고자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 광덕초등학교 한국어 학급에서 운영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양한 전통 춤을 배우며 언어가 달라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최근 수업이 종료되었을 때, 전체 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은 춤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여가고 있다.

광덕초등학교 최석용 교장은 “한국 국적의 학생뿐만 아니라 다문화 학생들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있으며, 언어가 달라도 서로 어울려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언어장벽을 넘어 에너지와 열정을 다방면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훌륭한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