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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5 1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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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안성 문화·역사 속으로 떠나는 문화탐방 개최

 

▲ 7월 12일 안성성당을 방문한 박석규 문화원장을 비롯한 안성문화원 문화탐방 참가자들이 안성성당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안성문화원)</acronym>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문화원은 안성 문화·역사 현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안성 문화탐방을 개최했다고 715일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안성 원도심(안성1·2·3)의 문화·역사 사적지를 답사하는 방식으로 지난 712일 개최됐다.

 

이번 문화탐방에는 박석규 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 채수 문화원 이사를 비롯한 문화원 회원 및 문화학교 수강생 2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허혜정, 강정옥 등 안성지역 환경·생태분야 활동가도 참여해 안성 문화·역사 환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은 문화유산자료이자 국가문화유산(보물)로 지정된 대성전과 풍화루가 소재해 있는 안성향교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안성향교 김학원 유도회장에게 향교의 역사와 당시 시대상, 건축양식 등에 대해 설명 들으며 옛 안성교육과 안성정신의 중심인 안성향교를 탐방했다.

 

안성향교 탐방을 마친 참가자들은 안성성당과 안법학교로 이동하여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으로부터 성당·학교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 체험하고 배웠다. 안성성당은 공베르(우리나라 이름 공안국) 신부가 1901년 세운 성당으로 1922년에 보개면 신안리 강당의 건축부재를 이용하여 한옥성당으로 고쳐지은 후 현재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안법학교는 안성(安城)’에서 안(), 프랑스의 한자 표기인 법국(法國)’에서 법()을 따와서 1909년 공베르 신부가 설립한 학교이다. 이후 안성성당과 안법학교는 안성지역 천주교와 교육의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1919년 안성독립항쟁 당시에는 안성독립운동가들이 일제의 폭력을 피해 몸을 숨기던 안성독립항쟁사의 중요한 사적지 중 하나이다.

 

오전 탐방을 마친 참가자들은 향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낙원공원을 방문, 관노 이주의 효자정문비와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 윤보선의 할아버지이자 조선시대 안성군수를 역임한 윤영렬 관련 기록 등 공원 내 사료를 탐방했다. 또한 옛 금융조합터와 도립병원터를 찾아 안성역사를 체험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안성읍내역 터를 방문, 안성상인의 힘으로 일제가 만들어 놓은 기차역이 아닌 안성상인 편의 중심의 읍내역을 운영한 역사를 교육받았다. 안성시장은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118명의 상인 중 안성(조선)상인이 103명에 달할 정도도 일제에 맞서 우리민족의 상권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시장이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도기산성과 도기서원 터를 찾아 도기지명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체험하고 배웠다. 1663년 창건된 도기서원은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위패를 모신 곳으로 1669도기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됐으나 1871년 서원철폐령 당시 훼손돼 현재까지 복원하지 못한 채 그 터만 남아있다.

 

박석규 문화원장은 안성의 문화·역사를 시민인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문화원의 주요 책무라며, “더욱 날씨에도 문화탐방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문화탐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은 안성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는 안성의 문화·역사를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오늘 체험하고 배운 자랑스러운 안성의 문화·역사가 참가자들 삶 속에 살아 숨 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혜정 참가자는 그냥 지나쳤던 안성의 문화·역사의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니 그 기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되는 문화탐방에도 참여하여 내가 사는 내 고장의 문화·역사를 체험하고 배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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