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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9 08:36:30
  • 수정 2016-06-29 0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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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네번째 구영일 작가


한국화가이자 섬유공예가인 구영일의 첫 번째 개인전 '우리들의 이야기'(복을 담다)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천대공원 수목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구영일 작가는 김성근 안성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의 고모이다. 이에 김성근 회장은 고모의 첫 번째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안성에서 문화예술인을 이끌고 와 공연차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는 실크나 면의 천, 한지 등 다양한 캠버스에 모란 꽃과 나비, 복(福)을 소재로 그린 작품들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구영일 작가는 건국대학교 이양섭교수님 밑에서 쪽염(藍染)을 비롯해서 아시아조형학회에서 천연염색(天然染色)인 조각보를 연구했고 공예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그리고 현대염색작가협회에서 꾸준히 섬유에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활동 중인 현직 미술교사다.



구 작가는 “섬유예술이라 하면 생소한 느낌이 드는데 유화나 수채화와 같이 똑같은 그림인데 섬유라는 재료의 차이라고 보여진다”며 “섬유예술에서 물들이든 작업은 종이 또는 피혁 기타 물이 들여지는 모든 재료에 색을 넣거나 다양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죽등에 그림을 그려 재봉틀에 미싱을 박고 가위로 자른 후 깊이를 주어 보푸라기를 내어 그림의 향기를 깊이를 준 후, 복(福)을 담아 냈다."며 "일찍 돌아가신 엄마가 신혼 때 모란꽃과 나비를 소재로 이불을 만들어 주시면서 늘 말씀해 주셨던 복(福)을 담는 이야기를 소재로 <태로부터>,<속삭임>,<어초>,<미뢰>,<우리들의 이야기>,<복 이야기>,<복을 담다>,<구영일>등의 그림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담는 가방은 쪽(藍)과 황염으로 조각보 형태로 만들었고, 부(富)를 상징하는 꽃은 꽃 중의 왕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구영일 작가는 “예로부터 부(富)를 의미한다고 하여 부잣집에서는 마당 정원에 모란꽃을 꼭 심었다/ 모란 꽃은 꽃중의 왕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한다. 모란꽃을 병에 꽂은 문양은 '부귀평안' (富貴平安)를 모란과 백두조(白頭鳥) 한 쌍과 결합되면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부귀하다는 뜻이 있다”고 말한다.


▲ 이성현 명창이 열창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4시에 개최한 오픈식에는 예인기타통울림합주단의 7080공연을 시작으로 구영일 작가의 첫 개인전 테이프 커팅식, 정동재 고수와 이성현명창과 구정수 명창이 <홍보가>와<춘향가> 판소리를 했다.


▲ 안성을 대표하는 고희전 성악가와 안성연예예술인협회 김성근 회장이꽃잎 김영식 시 김성근 작곡의 꽃잎을 부르고 있다.


▲ 더톤(김성근, 강철규)의 ˝사랑을 지우기 정말 싫은데˝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안성을 대표하는 성악가 고희전과 구영일 작가의 조카이자 안성연예예술인회 김성근 회장의 <꽃잎>과 더톤(김성근, 강철규)의 "사랑을 지우기 정말 싫은데"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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