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수형)에서는 녹색농업대학(농업인대학) 유기농업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안성시 관내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시하는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의 목적은 실제 친환경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농가 노하우를 전수 받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방문한 농가는 공도지역에서 무농약 엽채류 재배를 하는 유옥기 농가와, 유기농축산(낙농)을 하는 원민우 농가였다.

유옥기 농가는 무농약 엽채류를 재배하면서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방법과 토양관리방법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 활용방법 등을 소개하며, 친환경농업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농가 입장에서 설명해 주었다.

원민우 농가는 유기농 낙농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항생제 문제와 좁은 우리에 갇혀 사는 동물들이 아니라 넓은 운동장을 자유롭게 거닐며, 좋은 사료와 환경에서 사육하는 젖소를 보여 주며 앞으로 우리 축산 농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수강생들은 강의실에서 벗어나 영농현장에서 선배 농업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현장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