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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2 2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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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시장 황은성)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복지이통장제도”를 운영하여 어려운 환경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어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 젊은 청년이 안타까워 무슨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무한 돌봄에 연계한 것은 안성1동 최충기통장이다. 장애가 있는 또다른 형제가 있고, 부모와 조모가 있지만 일부소득이 있어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데다가 돈을 준다고 해서 이 청년이 방안을 나와 건강한 사회 생활을 한다는 보장이 없어 고민이었던 가구이다. 부모의 판단능력도 모호하여 한마디로 도움은 필요한 가구이나 적절히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었던 복지사각지대였던 것이다. 


무한돌봄팀은 표현이 서툴고 상담에 소극적이었던 청년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격려하고지지하면서 방 안을 나와 상담 기관이 연계되어 다른 사람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고 원예치료로 심리적 안정과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불규칙적 생활이었던 삶이 주3일 채용이 확정되어 한달째 출근을 지속하고 있다. 


비록 많은 소득이 있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평범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세상의 외톨이었던 한 청년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어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고 있다. 


본 가정을 의뢰한 최충기 통장은 “어렵게 살고 있어 의뢰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을 알려주니 얼마나 현명한 복지인가 싶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안성시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이혜주)은 “경제적으로 어려운것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이웃이 있는지 한번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 며 복지사각지대 발견시 적극 연계를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복지사각지대 적극발굴을 위해 이통장 및 부녀회장 918명을 위촉하여 지난 6~7월 순회 복지교육을 마쳤으며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 복지정책과 ☎ 678-5436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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