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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5 17:37:57
  • 수정 2016-08-16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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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안성 부부 피살 사건` 피의자 C씨(50ㆍ소방관)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안성경찰서에서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죄송하다. 미안하다"


안성시 부부피살사건 피의자 C씨(50ㆍ소방관)는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안성경찰서를 나서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 향하면서 고개를 숙인 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안성시 A(64)씨의 집에 침입해 A씨와 부인(5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C씨 는 범행 동기와 불을 지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C씨는 10일 오후 4시 50분께 제초제를 마신 뒤 안성의 한 아파트 15층 꼭대기 층에서 경찰의 설득을 무시하고 투신하였으나 14층 복도에 걸려 재차 뛰어내렸다가 13층 복도 난간에 걸려 경찰에 붙잡혔다.


A씨와 이웃으로 지내 평소 안면이 있던 최씨는 A씨 집 화재 상황을 처음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C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피해자 A씨 집에 들어갔다가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C씨는 최근 도박 빚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투신 시도 후 C씨의 건강상태를 지켜보던 경찰은 추가로 치료할 게 없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15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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