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남기 농민을 두 번 죽이지 말라! 국가폭력 사죄하라!' - 백남기농민 사망 국가폭력규탄 안성지역 野 4당 긴급 기자회견 가져
  • 기사등록 2016-10-03 13:55:50
  • 수정 2016-10-03 13:59:00
기사수정


▲ 백남기농민 사망 국가폭력규탄 안성지역 야4당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야 4당 위원장(왼쪽부터 정의당 안성지역위원장 김기성, 민중연합당 안성지역위원장 김지은, 더불어민주당(안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보라, 국민의당 안성지역위원장 이상민)



안성지역 野 4당이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국가폭력에 사죄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안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보라), 국민의당(안성지역위원장 이상민), 정의당(안성지역위원장 김기성), 민중연합당(안성지역위원장 김지은) 등 안성지역 野 4당이 백남기 농민의 분향소가 차려진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앞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규탄 안성지역 野 4당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백남기 농민을 두 번 죽이지 말라! 국가폭력 사죄하라!”며 규탄했다.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스케치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스케치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스케치



이날 안성지역 野 4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015년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지신 백남기 농민이 317일간의 투병 끝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공권력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다. 백남기 농민께서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주검이 된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허나 정부와 경찰은 지금까지 어떠한 사과나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약속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사인이 명백하고,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음에도 검찰과 경찰, 법원은 기어이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이는 법률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며 사인을 은폐 왜곡하려는 시도가 분명하다. 이 참담한 죽음 앞에 , 우리는 고인의 명복만을 빌고 있을 수 없다.”며, 사람을 죽여 놓고 사과 한마디 없는 경찰과 정부에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안성지역 野 4당은 “백남기 농민 죽음에 대해 정부는 책임 있는 사죄, 특검 등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 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 시도를 즉시 중단, 국가폭력을 종식시키고 물대포를 완전히 추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스케치



▲ 백남기 농민 분향소 스케치



안성의 野 4당은 제 단체와 시민들에게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정권을 규탄하고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백남기 안성시 대책위원회’구성을 제안하며 첫째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특검도입 및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서명운동’ 진행, 둘째 백남기농민의 정신이 담긴 “쌀값 폭락 및 농업농민문제”에 대한 정책공조 및 연대 확대, 셋째 11월 12일 <전국농민대회> 참여하는 세 가지 실천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안성농민회 김종석 회장은 “안성지역 野4당 긴급 기자회견은 분향소를 설치한 안성농민회와 가톨릭농민회안성시협의회와 우선 협의된 사항이아니라 혼란스러웠다.”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은 한가지나 야 4당과 합류는 회원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농민회안성시협의회 최현주 회장은 “野 4당의 선행협의 부족이 아쉽다.”며 “하지만 집회현장에서 지근거리에서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으로 그를 애도하고 함께 정부와 맞서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밝히며, “정당을 넘어 이나라 농민의 참담한 죽음에 새누리당과 안성시장 역시 조문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며 반문했다.


‘백남기 안성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안성지역 野 4당 위원장들은 한목소리로 “분향소 설치와 조문 등 앞장서야 했으나 후발로 나서게 되어 죄송하다. 분향소를 지키는 두 단체와 협의 후 기자회견을 가졌어야했다.”며, “하지만 안성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검 시도 중단, 물대포 사용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것에는 모두 한마음.”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363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2024 안성시청소년동아리축제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24미협기회전  미술파티
상상 그이상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