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노인주간보호센터 공도·안성점(대표 박찬수)에서는 빨간 단풍이 가을산을 물들이는 10월,  거동이 불편하여 야외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얻고 자연과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지난 27일 늘푸른노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안성소방서의용소방연합대(남성대장 김성환 · 여성대장 박옥희) 등 90명이 함께 “청남대 국화축제” 가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가을나들이는 이용 어르신 42명 전원 휠체어를 타고 안성의용소방연합대원이 1:1 파트너가 되어 지난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께서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시던 국내유일의 대통령 별장 “청남대”  국화축제장에서 국화꽃 향기에 취해도 보고, 대통령 기념박물관 및 산책로를 걸으며,  마치 대통령이 된 느낌에 어르신들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어르신들은 계절이 주는 오색빛깔 단풍과 국화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자연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늘푸른센터 최고령이신 96세 한 어르신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좋은 구경도 실컷하고 사진도 원없이 찍어보기는 난생 처음이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나들이가 너무 좋았다고” 하시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가을나들이 봉사에 함께 참여했던 안성소방서 여성의용소방연합대 박옥희 대장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어르신들께서 가을단풍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작은 봉사지만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늘푸른 노인주간보호센터 박찬수 대표는 “어르신들이 나들이 가기 며칠 전부터 어린아이들처럼 하루하루 나들이를 기다리셨는데 모처럼 바깥 구경에 나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가을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손과 발이 되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늘푸른노인주간보호센터는 공도점(공도읍 진사리 소재) · 안성점(안성시 가사동 소재)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어르신들의 유치원과 같은 곳으로 65세이상 치매/중풍어르신들을 매주 월∼토요일까지 오전에 오셔서  오후에 집으로 가는 곳으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신 분이시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으며,  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대표번호 031-674-5085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