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충빈 전 안성문인협회장[기고 = 임충빈 전 안성문인협회장] 역사는 살아온 문화(삶의 흔적), 정서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우리가 풍요롭고 바람직한 마음이 형성되어야 생활이 건전해지고 윤택하므로 정신과 산업 발전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선 우리 문화를 지독하게 배우고 따라하려고 안간힘을 쏟아 붓는 일들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우리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예술을 전승, 보전하면서 미래를 향해 발전적으로 법고창신의 자세로 창조하여야 할 때다.
안성시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해 그동안 일부 묻힌 문화, 예술들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되어 자부심을 가지며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모두 기대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4곳이 선정되었고 이웃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들 나름의 개막 행사를 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K-POP 등 한류를 중심으로 전개하여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문화는 어느 부류의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만들어야만 가치 있고 품격 높은 뛰어난 걸작이 형성되므로 시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미래 발전의 도약 발판이 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결심으로 너나없이 참여하는 열기가 절대 필요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제가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안성문인협회장을 4년, 안성예총부지부장 등 이 분야에 많은 일을 오래 하면서 착실하게 형성하여 온 것들이 이제 빛을 본다는 생각에 기쁘게 감격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span>문학테마도서관>을 구상하여 이를 건의, 설계도서를 경기도에 제출하여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문학테마도서관’을 만든 바 있었던 것은 안성 문화예술의 기초가 그만큼 탄탄한 덕분이었다.
바우덕이남사당축제, 태평무, 향당무, 입사장, 연죽, 안성유기와 안성맞춤이란 말, 혜산박두진문학관, 편운조병화문학관, 청류재수목문학관, 혜산 박두진 및 어사박문수 전국백일장, 칠장사의 국보, 연식정구의 본 고장, 수많은 연관 문화와 유적들이 축적되면서 독특한 전통문화가 형성된 유서깊는 고장이다.
안성은 우리나라의 조선 3대 시장으로서 3남의 길목으로 ‘안성맞춤’이란 단어가 생길 정도로 한양의 양반가에 필요한 생필품인 유기제품, 신발, 갓 등 생필품 거래 장터이었으며 독보적인 장인들 갖바치(가죽신발 장인), 갓수리 등 주문이 밀려 보부상들이 유숙하면서 장터국밥, 풍물패 구경거리 등 문물거래와 왕래가 활발하게 전파되어서 허생전에 소개될 정도로 물물교환의 중심지가 되었다.
1908년 안국선의 신소설『금수회의록』이 인기를 얻자, 풍자소설의 발생지로서 안성판각본이 불티나게 팔림으로써 안성이 문향의 고장으로서 소문이 높았으며 선비, 화상畫商 및 기술자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라 지금도 전국 문학인들의 문학기행지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근대 포도의 시배지始培地로서 프랑스 신부(孔安國)가 미사주를 만들기 위해서 프랑스에서 묘목을 가져와 재배한 것이 우리나라 포도의 주산지로 우리 농업을 더 발전시켰으며 그 신부님께서 설립하신 안법중고등학교가 근대화의 역군을 많이 배출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유불선儒佛仙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물자가 풍부한 곳, 금북정맥의 차령산맥에 안성은 미리내성지, 죽산성지, 칠장사와 청룡사, 석남사 등 사찰과 교회들이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국보, 보물을 간직하는 유서깊은 고장으로서 안성남사당바우덕이 풍물패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그 장단과 가락은 바로 한민족의 얼이고 정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문화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K-POP, K-FOOD 등 한류韓流가 지금 지구촌 방방곡곡에 사랑받고 있어 연관 시너지 창출로 국위선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듯이 우리 안성에서는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사에 정성을 모아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도농복합도시이지만, 우리 안성은 4개의 고속도로와 5개 대학교로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 중앙대학교안성캠퍼스의 예술대학,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폴리택과 두원공과대학교 등 상아탑에선 특수 분야의 독보적인 기예를 AI시대, 4차산업의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고 전통문화의 바탕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안성문화가 세계로 향하는 첨단에 우뚝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준비를 잘할수록 성공은 우리의 것이다. 가진 여건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는 오로지 우리 시민들의 마음과 정성이 합쳐져야만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걸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영광, 기쁨을 되새기면서 문화, 예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차원 높은 관광자원화하고 착실하게 홍보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우리 모두의 어깨에 있음을 잠시도 잊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지금은 문화예술의 시대이다. 안성문화예술이 재조명받는 계기를 지금 우리 시민 도두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다부진 생각을 하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