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관내 6개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마을과 어르신,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한 해 동안의 교육성과를 정리하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문해교육 학습자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문해교육 학습자 성과발표회’ 행사는 관내 뮤지션들의 모임인 ‘브라보 밴드’의 재능기부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는  문해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어르신들이 10개월간의 배움을 마치고 드디어 감동의 수료식을 가졌으며, 문해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 4개소(대덕면 신령리, 양성면 구장리, 미양면 강덕리, 안성3동 사곡동 마을)에 현판을 증정했다. 

현판에는 찾아가는 행복교실 문구로 문해교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람에게 배움은 곧 행복이 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2부는 문해교육 학습자와 문해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합창, 손유희, 수화 등 배우고 나누는 웃음 레크레이션, 배움의 글자 맞추기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한글공부를 하며 ‘글자를 읽으니 내 세상이 열렸다’며 소녀 같은 미소를 띠며 환하게 웃었던 할머니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배움의 길엔 조금 늦게 들어섰지만 인생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어른신들을 적극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