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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3 0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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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사거리에 걸린 대형 선전물



서울 도심 광장에 분노한 100만 국민들이 촛불을 켰다.


12일 오후 8시 현재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국민이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 모여 '비선 실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렸으며,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일반 국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탑골공원 앞에서 전국청소년시국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사전집회를 하고 있다.


▲ 남대문에서 농민대회를 연 농민들


▲ 탑골공원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는 학생들


앞서 열린 ‘2016 전국 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청소년시국대회를 끝낸 10대 청소년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년학생 총궐기를 연 대학생과 청년들, 남대문에서 농민대회를 연 농민들은 물론 가족, 친구,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국민들이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인근 서울도심 도로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로 출렁였다.


본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 '청와대 에워싸기 국민대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교통불편 등을 이유로 광화문 세종대왕상, 세종문화회관 인근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으나 주최 측이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시위대가 내자동 로터리(청와대에서 800m 거리)까지 진출해 시위를 벌이는 것은 사상 최초다. 현행법상 청와대 앞 100m 이내에서는 집회 시위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방향 행진을 마친 시위대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청와대 부근인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 앞에서 경찰 저지선과 대치중으로 물리적 충돌은 없으며, 시위대는 "박근혜 구속", "박근혜 하야" 등을 외치고 있지만 다행히 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태로 평화시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로 출렁이는 서울 도심

▲ 하야 외치는 대학로 대학생들

▲ 광화문역에서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며 행진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경복궁역 앞 삼거리에서 차벽으로 오갈길 없는 시민이 차 사이로 빠져나오고 있다.


▲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또한 7시부터는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의 모임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렸다. 이후 공식 집회를 마무리하고 자발적으로 1박2일 철야 집회, 자유발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 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라며 "거리에 나선 민중의 분노는 비정상적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5천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충돌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행진 종착지인 내자동로터리 등 청와대 방면 진입로에는 차벽이 설치됐으며, 집회 참가자의 접근을 막고 있다.


하지만 주최측이 평화행진을 예고했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밤늦은 시간 청와대 행진을 재시도할 경우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안성에서 출발준비중인 김보라 의원

▲ 4대의 ‘함께버스’를 이용하여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한 안성시민들


▲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김보라의원


▲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안성시 야당의원 및 시민들



한편 안성지역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야4당 및 의원들, 농민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안성시국회의도 이날 오전 4대의 ‘함께버스’를 이용하여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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