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야외작업 즉시 중단…취약계층 안전 현장 확인"
▲ 지난 3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 4일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 또는 최고체감온도 38℃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안성을 비롯해 오산, 하남, 여주, 고양, 파주, 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도내 31개 시·군 전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다. 또한 과천·안산·의왕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발효돼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재난상황실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온열질환자 발생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상황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안성시는 농업 종사자와 야외 근로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폭염 피해 예방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논밭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과 건설현장 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함께 31개 시·군과 관계부서에 긴급 특별지시를 내려 ▲공공발주 공사현장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과 민간사업장 적극 권고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논밭근로자·독거노인 안부 확인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집중 홍보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과 피해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위험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논밭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들도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역시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건설현장 등에 대한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