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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 안성시국회의, 이에 앞선 24일 ‘박근혜 퇴진 안성촛불 문화제’열어 - 전국 누적 400만, ‘박근혜 퇴진’ 촛불 들어
  • 기사등록 2016-11-28 0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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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에 모인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참가자들



26일 진행된 5차 범국민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헌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200여만 명의 분노한 시민들이 모였다.


오후부터 흩날린 눈발에 손과 발이 얼어붙은 추운 날씨도 시민들의 촛불을 꺼뜨릴 순 없었다. 매번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평화롭게 집회를 즐기면서도 엄중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주최측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운집한 집회 참가자가 당초 예상한 인원 150만명을 이상을 돌파했고 지역적으로 모인 60여만 명을 합하면 200여만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이후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집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60여 곳, 전 세계 20개국 50개 지역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1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지역, 학벌을 초월한 모든 시민들은목도리와 장갑, 핫팩 등으로 무장한 채 오후 내내 이어진 집회에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며 행진까지 함께했다. 광화문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은 경복궁 앞 율곡로와 종로, 종각은 물론 시청까지 들어서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특히 사전 집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청소년의 힘으로 국정교과서 폐지시키자’란 구호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3차 청소년 시국대회가 열렸다.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청소년들은 노란우비를 입고 ‘박근혜 하야’, ‘국정교과서 반대’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28일 공개예정인 국정교과서에 대한 청소년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모아졌다.



▲ 손과 발이 얼어붙은 추운 날씨도 시민들의 촛불을 꺼뜨릴 순 없었다.


▲ 선두에 나선 안성시국회의 단체와 시민들


▲ ‘함께버스’를 이용하여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한 안성시국회의와 시민들


▲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한 안성 야당시의원들과 시민들


▲ 본지 박미숙 기자



집회 도중에는 가수들의 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가수 안치환씨는 무대에 올라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을 독려했으며, 이날 예정에 없던 가수 양희은씨도 올라와 공연을 하며 시민들과 함께 했다. 시민들은 양희은씨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촛불을 흔들었다. 특히 노래 '상록수'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모두 함께 따라 부르며 호응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8시 정각 주최 측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뿐 아니라 함께하지 못한 전국의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전국 동시 ‘1분 소등’을 준비했다며, "어둠은 진실을 이길수 없다"고 강조했다.


본집회가 모두 마무리된 오후 8시10분경부터 주최측이 신고한 8개의 코스를 걸으며 청와대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를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종로와 을지로, 서쪽으로는 사직터널과 독립문역까지 이어졌다.


이에 앞서 4시경 헌정 사상 최초로 청와대 앞 200m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율곡로, 동십자각 등 청와대 인근에는 주최측 추산 35만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완전히 포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주최측은 청와대 앞 200m까지 이어진 '인간 띠 잇기'는 동쪽과 남쪽, 서쪽으로 청와대를 포위했다고 밝혔다.


행진에 참가한 P모(39)씨는 "여전히 사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안일한 상황인식에 화가 나서 집회에 나왔다"며 "아이와 함께 나와 산교육을 시키고자 다음 주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찍 차벽을 설치한 경찰은 법원이 허용한 제한시간이 지나자 “해산요청을 했고 이에 대부분의 시민들은 본 집회 참석을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으며, 다행히 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태로 평화시위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공식 집회를 마무리하고 자발적으로 1박2일 철야 집회, 자유발언 등을 이어갔다.



▲ ‘박근혜 퇴진 안성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어린아이









한편 안성지역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600여명의 야당의원 및 해당 당원들, 농민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안성시국회의와 시민들이 이날 오전 ‘함께버스’를 이용하여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이에 앞선 24일 안성시의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 안성시국회의’는 저녁 6시 30분부터 서인사거리 앞 노상에서‘박근혜 퇴진 안성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안성시국회의 김종석 상임대표를 비롯한 안성시국회의 소속단체 대표자들과 회원. 일반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6시 30분 민중의례시작으로 오후 8시 30분까지 2시간여 간 자유발언,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이어 내혜홀 광장, 인지사거리를 거쳐 출발지점인 서인사거리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박근혜는 하야하라, 길라임 씨 하야하세요, 이제는 그만해라,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등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퇴진을 촉구했다.



김영식, 박미숙 기자공동취재

안균섭, 박경보 시민(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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