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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16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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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초등학교 개교 124주년, 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역사와 전통 되새겨

자치회 주도로 사진전, 역사관 탐방, 교가 영상제작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 9월 15일은 백 년도 훌쩍 넘은 안성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이다.


[우리타임즈 = 최연정 기자] 9월 15일은 백 년도 훌쩍 넘은 안성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이다.

 

1902년 안성 최초의 공립 근대학교로 문을 연 안성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24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116회의 졸업을 통해 27,3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안성 지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안성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24주년을 맞아 단순히 학교의 생일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특별한 개교기념주간을 마련했다.

 

먼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교 사진전’을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성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옛 사진과 현재의 학교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모해, 학교 구성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안성초등학교의 모습을 함께 모으고 있다.

 

개교기념주간에는 전교생이 학교 역사관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직접 도슨트가 되어 후배들에게 안성초등학교의 역사와 주요 기록을 설명했다.

 

도슨트 역할을 맡은 6학년 김유진 학생은 “후배들에게 100년도 넘은 안성초등학교의 역사를 안내하기 위해 제가 더 공부를 많이 했어요.”라며 “우리 학교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학교의 역사를 배우는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가 더해졌다.

 

신수빈 교사는 AI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안성초등학교 역사 알기 퀴즈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여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학교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과거의 기록을 단순히 읽고 외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접 참여하고 탐색하도록 한 것이다.

 

AI중점학교인 안성초등학교는 각 학년의 발달단계에 맞춘 디지털·AI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개교기념 활동 역시 이러한 교육과 연결되고 있다.

 

방선민 교사는 6학년 학생들과 함께 3D프린터를 활용해 안성초등학교의 학교 전경을 입체 모형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교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124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의 모습을 미래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기록하고 재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개교기념일에 맞춰 새로운 교가 동영상도 제작됐다.

 

유영빈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모은 학교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안성초등학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새로운 교가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유 교사는 “기록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고, 그 기억들이 모여 학교의 전통이 되고, 그 전통 위에서 다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싶었다”고 제작의 의미를 밝혔다.

  

▲ 안성초등학교, 개교 124주년 기억을 잇고 새로운 미래를 열다 모습


안성초등학교가 올해 개교기념일을 통해 새롭게 주목한 것은 ‘오래된 학교’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다.

 

학교의 역사는 건물이나 연혁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공부한 학생,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 학교를 함께 지켜온 학부모와 지역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하루하루 역시 언젠가는 안성초등학교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1902년 9월 15일부터 오늘까지, 기억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124년 전 시작된 안성초등학교의 시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옛 사진 한 장을 꺼내 보고, 후배에게 학교의 역사를 설명하고, 새로운 기술로 학교 모습을 다시 만들어 보는 작은 경험들이 모여 세대와 세대를 잇는다. 기록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전통이 되며, 전통은 다시 미래를 만든다.

 

개교 124주년을 맞은 안성초등학교는 오래된 역사를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역사를 오늘의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기록하며 새로운 미래로 이어가고 있다.

  

▲ 안성초등학교, 개교 124주년 기억을 잇고 새로운 미래를 열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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