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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07 21: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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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 지도.


경기도가 2025년까지의 도시철도망 건설 계획을 담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을 공개한 가운데 평택-안성선이 제외됐다. 이에 1억4000만원을 들여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한 안성시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평택-안성선은 평택 서정리역에서 안성 가사동 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32.5km 구간으로 소요예산은 2015년 기준 1조5000억원이다. 평택-안성선은 2013년 도가 수립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2011~2020년)’에 우선순위 7위 였으나 이번에 공개한 도시철도망계획안에는 제외됐다. 


이번 계획안을 보면 2025년까지 9개 도시철도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이며, 이는 당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의 절반 수준으로 검토 과정에서 다수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망 반영이 유보되거나 제외됐다.


도에 따르면 평택-안성선이 제외된 이유는 용역결과 B/C 값이 2011-2020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당시(B/C값, 0.86)보다 낮게 나왔고 지난 6월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이 됐거나 비용편익비(B/C)기준 0.7미만으로 경제성이 떨어져 노선을 제외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B/C값이 1 이상임에도 제외된 곳도 있고, 사업비 1조원 이상의 노선 3개 모두 제외됐다”며 “경제성뿐만아니라 유지관리비를 포함한 지방배정의 부담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안을 수립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게 돼 있어 이번에 제외한 노선은 ‘전략적으로 보류한다’는 의미라는게 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성시는 지난 2015년 4월 1억4000만원을 들여 평택 -안성선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해 구간별로 나눠 추진하는 방법을 모색해왔으나 아직까지 용역 결과는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가 지난 2013년 수립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이후 제반 여건변화로 인해 재검토해야 할 노선과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노선을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도시철도법’ 개정 이후 첫 도시철도망계획으로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철도망을 수립하고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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