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城市는 지난 14일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구제역 및 AI 방역추진상황’에 대한 언론인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구제역·AI 차단방역 추진현황, 선제적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차단방역을 위해 축산농가와 시민들에게 홍보를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市는 최근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 경기연천에서 잇따른 구제역 확진판정으로 구제역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안성시로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구제역·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합 운영해 오고 있는 안성시는, 공무원 5개반 124명이 6개 초소에서 24시간 출입차량 소독실시와 소독필증 확인, GPS장착 여부 확인 등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4일 현재 市는 지난해 11월부터 고병원성 조류독감(AI)로 확진판정을 받은 25농가에서 292만여 마리가 살처분되며, 남아 있는 가금류 중 오리는 모두 살처분되었으며, 닭만 51만여 수가 남은 상태로 마지막 살처분이 이루어진 지난 달 15일 이후 21일이 경과된 6일 추가로 발생하지 않자 예찰지역으로 전환되었다 설명했다.

또한 추가 미발생 30일 경과시점인 15일 이동해제 검토에 들어가며, 이후 가금류 전농가 항원 검사(167개소)를 3주에 걸쳐 실시하게된다. 심의회 개최를 통해 최종 이동제한 해제시기를 3.13 ~ 3.17일 경으로 계힉하고 있으며,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최종 해제는 3월 중순경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단계인 가운데 15일 현재 1,735농가에서 총 456,941두(소. 100,743두 돼지. 356,198두)를 사육 중인 안성시 사육농가에서는 구제역 발생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에 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12일 농가별 백신 접종 및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은과 정읍에서 발생한 O형은 2015년 방글라데시, 2016년 러시아에서 검출 된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 A형의 경우 지난해 베트남·미얀마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올 들어 보은과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혈청형은 O형이고 연천은 A형으로 분석됐으며, 그간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한 구제역은 주로 O형 이었고 A형은 2010년 1월 소에서만 발생한 이후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安城市는 소의 구제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백신 접종을 하는 한편 소와 돼지간 교차요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 5일 충북 보은(0형)에서 최초 발생 및 이어 8일 경기 연천(A형)구제역 발생 1주일이 경과하는 2월15일을 1차 고비로 보고 있으며, 전국 소 일제접종이 완료된 2월12일을 기점으로 항체 형성기간을 감안, 1주일이 경과되는 2월19일까지 추가 확산이 없으면 2차 고비를 넘겼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순 부시장은 “구제역과 AI로 인해 피해를 보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및 홍보를 위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安城市는 축산농가에게 ▶소 사육 농가는 반드시 4~6개월마다 구제역 예방접종과 돼지 농가에서는 비육돈 2회 접종할 것 ▶농장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 기구 등을 반드시 소독할 것 ▶축사출입 시 옷과 장화를 갈아 신고, 흠뻑 소독한 후 입장할 것 ▶농장 밖 외출자제 및 부득이 외출해야할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 초소에서 차량과 사람을 소독할 것 등을 구제역․AI 예방을 위한 당부사항으로 전했다.

또한 의심증상 발생 시는 즉시, 안성시 축산정책과(031-678-2580, 2601)로 신고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