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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3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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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원장 양장평)이 주관하고 안성시와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4.1만세항쟁 및 2일간의 해방이 지난 2일 원곡면 3.1운동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평가받는 원곡면과 양성면 주민들의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한 것으로 양장평 문화원장, 황은성 안성시장, 유광철 시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중·고등학생, 시민 등 천오백 여명이 참석했다.


▲ 만세고개 걷기행진


▲ 국기에 대한 경례


이른 봄인데도 초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는 따가운 볕 아래에서 숭고한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참석자들은 오전 9시 30분 만세고개에서 걷기 행진을 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고 이어 양장평 안성문화원장의 '2일간의 헤방' 경과보고, 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축사와 만세삼창, 3,1절노래, 광복사 헌화 및 참배 등으로 이어졌다.


▲ 진혼무


▲ 재현극 `아!만세소리`


▲ 가훈 써주기 행사


공식행사와 함께 동아방송대학교에서 준비한 재현 극 '아!만세소리'를 비롯한 체험행사, 안성문인협회에서 주관한 4.2만세 백일장 등을 개최하여 나라사랑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 양장평 문화원장


양장평 안성문화원장의 '2일간의 헤방' 경과보고에서 “안성은 기미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난 한 달 뒤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물론 3.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발발하고 난 열흘 뒤 양성공립보통학교에서 보성전문학교 학생 남진우가 주도하여 조회시간에 학생들에게 만세를 부르게 한 것이 최초의 만세운동이다.” 라고 설명하며 “안성시민이라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전했다.


▲ 황은성 안성시장


황은성 안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공간에서 열린 2일간의 해방 행사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숭고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4.1 만세운동'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갈망하던 사람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3.1만세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4월 1일 밤 안성시 양성면에서 시작되었다. 4월 1일 양성면에서는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안성주민들은 각 마을에서 따로따로 만세운동을 벌이다가 면소재지인 동항리로 집결하여 약 1천여 명의 시위대는 면사무소와 경찰관 주재소 앞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때 참가한 마을은 덕봉리, 산정리, 도곡리, 추곡리 등이다.  


또한, 같은 날 밤 8시,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는 연합시위로 번졌다. 원곡면과 양성면 주민들은 만세고개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주재소를 습격하여 불태웠으며 우편소로 몰려가 돌을 던지고 서류와 집기, 일장기를 불태워 이 지역을 2일 동안 해방시켰다. 이틀 동안 마을을 해방시킨 순수 민간 독립만세운동인 안성의 만세운동은 지역민들의 자긍심으로 살아남아 매년 4월 1일이 되면 이틀 동안 3.1만세 기념관 일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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