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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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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모기가 많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일본뇌염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 최초 발견 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발령된다.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을 경우 또는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평택시 내 축사를 선정해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을 설치하고,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해 모기 종류별 개체수와 밀도, 일본뇌염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고열,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바이러스성 수막염, 뇌염으로까지 이어진다. 뇌염의 경우 오한과 두통,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지며 사망률이 약 30%에 이른다. 


연구원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사이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가정에서는 모기장과 방충망, 야간 야외활동 중에는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인다”며 “하지만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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