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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1 01:50:55
  • 수정 2017-04-21 19: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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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선거대책위원회(이하 더민주 안성선대위)는 ‘국민의당은 지지율 격차가 벌어져서 초조한 것은 알겠으나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날 더민주 안성선대위는 국민의당 개소식에서 지역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본지 기획연재 ‘19대 대선 ④’에 기술) ‘민주당의 전직 협의회장 및 고문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민주 안성선대위는 “국민의당은 아무리 급해도 우리 고문님들의 선의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가? 본인 확인 없이 명단을 올린 분들에게 즉각 사과하라. 그리고 당적도 없고, 이미 탈당한 분들이 마치 이번에 탈당한 것처럼 왜곡하여 보도자료를 낸 것에 즉각 해명하라.”고 성토했다.


본지는 이에 더민주 안성선대위 김보라 위원장과 국민의 당 안성선대위 이상민 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각당의 의견을 파악했으며, 각당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각당의 의견을 전화 인터뷰 순서에 의해 기술했음을 밝힌다.


<이상민 위원장 인터뷰 내용 >


우리타임즈 : 오늘 김보라 의원의 성명서에 대한 생각?


이상민위원장 : 개소식에 참여하여 성명에 참여한 그 분들은 오랜 시간 민주당에서 활약해 오셨으나 필요할 때는 고문이라고 부르고 보통 때는 예우가 없어 소외감을 많이 느꼈다고 들었다. 또한 저를 동정적으로 도와준다고 하신분들이 참여를 하시게 되었다 그리고 탈당을 하시겠다고 그래서..


우리타임즈 : 그럼 아직은 탈당한 것이 아닙니까?


이상민위원장 : 미리 거기에서 탈당하신 분들이 계시고 A고문님께서도 이미 탈당을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4/13 국회의원 선거 때도 그분들을 다 찾아뵙고 도와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그때는 지역선거였고, 민주당에서 3~40년 계셨던 분들이라 못떠나잖아요? 그러나 이번 대선은 다르게 판단 하신거죠


우리타임즈 : 더불어 민주당의 성명서엔 4명의 당원이 아직 탈당계를 내지 않았다 얘기하고 어떤 사람은 오래전 이미 탈당을 하였다고?


이상민위원장 : 오래전에 탈당을 한 분은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는 그분들이 성명서를 발표 할 때 탈당의 의미보다는 통합을 강조하고 싶다. 나는 그분들에게 같이하고 싶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선 과거를 떠나 현재가 중요하니 그런 생각에 동의한다면 모시겠다고 말씀드렸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이중당적이 허용되지 않나요?


우리타임즈 : 위원장님 부분적으로 확인 안하신 것 맞는거죠?


이상민위원장 : 나는 그분들에게 말했다 탈당이나 그런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대 통합 원칙에 맞으면 제가 말씀드린 전제에서 입당한다고 하시면 모시겠다. 거기에 동의하시면 오시라고했다.


우리타임즈 : 그러면 일단 다 동의는 한거네요?


이상민위원장 : 그렇죠 성명서에도 그런 뉘앙스로 나간 건데..


우리타임즈 : 성명서에 쓰인 열한명중에서 여러명이 이미 당원이 아니었거나 탈당계를 낸 적이 없고 또 몇 명은 본인에게 확인을 하지 않고 명단을 올렸다고 하던데?


이상민위원장 : 개소식에 다 오셔서 성명서 낭독할 때 함께 계셨는데...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한 분 한 분 다 뵐 수가 없어서 키맨이라고 할 수 있는 고문들 중에서 이분 이분들은 다 같이할 것이라고 언급하셔서 명단을 올렸었고 최종 임명장을 만들고 성명서를 쓰기 전날까지도 이분들이 확실한 거냐고 고문들께 재차 그렇게 확인을 했다.


우리타임즈 : 그렇다면 실제로 민주당의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닌 거네요? 또한 성명서 마지막 문구에 ‘사과하고 해명하라’ 는 내용에 대해?


이상민위원장 : 해명할 것 없다 그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해명할 수 있나 그분들이 동의해주셔서 명단에 올린건데...성명서에 쓰인 명단도 이미 그분들에게 다 확인을 받은 것이다. 양력부터 이름까지 내용에 대해서 다 동의하셔서 성명서 낭독을 한 것 아니겠는가. 성함에 오타가 생겨 고친 적은 있지만...


우리타임즈 : 위원장님이 주변에서 추천을 하신 분이나 고문님들 중에서 ‘이분이 괜찮습니다’ 하고 명단을 좀 올려주십쇼 해서 다 확인하고 임명장까지 드릴 때 까지도 다 확인하고 절차를 밟았으니 정상적인 부분으로 임명을 했다고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이상민위원장 : 저는 그분들에 의사를 100프로 개별적으로 확인한건 아니지만 책임있는 분들이 명단을 주신 것이고 함께하시는 분들이 명단을 주신 것이다 개소식 하기 전까지 다 확인을 했다.



<김보라 위원장 인터뷰 내용 >


우리타임즈 : 성명서 중 해명하라는 문구에 대해 국민의당 이상민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본인은 다 확인을 하고 진행을 했으므로 해명할 사항이 없다 그러던데?


김보라위원장 : 제가 명단에 있는 분들은 다 확인 했다


우리타임즈 : 11명이요?


김보라위원장 : 전화통화가 안된 몇 분은 있는데...


우리타임즈 : 누구누구입니까?


김보라위원장 : 그것까지 얘기하기는 좀...그런데 전화확인 중 어느 한 분은 국민의당에 항의전화를 해 명단을 빼 달라고 요청해서 빼준다고 그랬다고 하고, 국민의당 성명서 명단에 나온 분들 중 몇분들은 현재 민주당원임이 확인됐어요. 전화연결이 안된 몇 분은 혹시나 하여 당원 명부를 확인하였더니 실제로 당적이 없는 분도 계시고, 2006년도에 탈당하신 분도 있었어요.


우리타임즈 : 국민의 당에선 확인을 다 했다고 그러던데?


김보라위원장 : 그렇지 않아요. 저쪽에서 활동하시는 분과 오랫동안 인간관계를 맺었던 분 중에... 저에게 사실은 직접 전화한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로도 전화해서 저쪽 개소식가는 것에 대해 물어 ‘가는거야 무슨 문제 있겠어요’ 정도만 얘기 해드렸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거가지고 그렇게 쓸지는 몰랐네요.


우리타임즈 : 위원장님이 직접 전화연락을 다 취하셨나요?


김보라위원장 : 제가 다 전화 확인 했어요. 물론 전화 연결이 안 된 분들도 있죠 그렇지만 연결이 안된 분들 중 우리당 쪽으로 탈당서가 제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우리타임즈 : 다시 한 번 정리하면 국민의당은 성명서 및 임명장을 작성 할 때 조사를 다 했기 때문에 민주당에 해명할 이유가 없다 하던데?


김보라위원장 :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그분들 입장은 이런 것이에요. 신문에 기사가 나면 사실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해당행위인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내용의 기사들을 안성위원회만 신문 스크랩하는게 아니라 도당에서도 스크랩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당 입장에서 확인을 요청하자 어려운 시기에 민주당원임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던 분들인데 그 자부심 하나로 버텼을 텐데 이런 식으로 탈당한다는 얘기는 한 적도 없다며 언짢아 하셨어요.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냐며 따지셨어요. 그 말도안되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냐 하시면서..


그래서 저는 제가 들은게 아니라 그렇게 보도자료를 국민의 당에서 뿌려서 기자 분들이 확인을 요청했고 기자가 확인을 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거라고 그랬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거냐 라고 말하시면서 국민의 당 선대위 A임원에게 전화 확인하시겠다고 한 후 저에게 바로전화 하셨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더불어 민주당 안성위원회가 낸 성명서>


성 명 서


"국민의당은 지지율 격차가 벌어져서 초조한 것은 알겠으나 사실을 왜곡하지 마라"


국민의당은 4월 19일, 지역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전직 협의회장 및 고문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확인한 결과


한명은 당적을 가진 적이 없고, 네명은 본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명단을 올렸으며 확인 결과 탈당의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명은 2006년 6월 2일에 이미 탈당했고, 한명은 2017년 2월 18일에 탈당을 하였다. 네명은 당원이나 탈당계를 내지 않은 상태이다.


즉, 총 열 한명 중에 세명이 이미 당원이 아니었으며, 세명은 당원이나 탈당계를 낸 적이 없다. 또한 네명은 본인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명단을 올린 것이다.


사실이 이러한데 국민의 당은 이미 탈당한 분, 당원도 아닌 분들이 마치 지금 탈당하고 나간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으며,


탈당 의사없이 ‘알고 지내던 후배가 개소식에 오라해서 축하해주러 갔다’고 하신 분들을 마치 탈당하고 입당한 것처럼 왜곡하였다.


국민의당은 아무리 급해도 우리 고문님들의 선의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가? 본인 확인 없이 명단을 올린 분들에게 즉각 사과하라. 그리고 당적도 없고, 이미 탈당한 분들이 마치 이번에 탈당한 것처럼 왜곡하여 보도자료를 낸 것에 즉각 해명하라.


2017년 4월 1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성시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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