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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도 '위안부 소녀상' 설치해야 - 이영찬 산업건설 위원장, 안성 3․1운동기념관에 ‘소녀상’ 설치하자 주장
  • 기사등록 2017-04-22 08:25:39
  • 수정 2017-04-22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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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


안성시의회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은 21일 제164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4․1만세항쟁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기 위해서라도 안성 3․1운동기념관에 ‘소녀상’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이영찬 위원장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3․1절’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국경일로 기억하며 기뻐하고 있지만, 죽어서도 씻지 못하는 치욕의 한(恨)을 품은 채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도 있다. 바로 위안부 할머님들이시다.”며 “당시 위안부로 끌려가 일본군으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하고, 전후에도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의 양식있는 학자들 조차 ‘역사의 치부’로 여기며 드러내길 꺼렸지만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피해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가 열리며 한․일 관계의 뜨거운 화두가 되었지만, 일본은 사과와 배상은 커녕 시간이 지나면 관련자들이 사망하여 저절로 역사에서 잊혀져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온적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얼마 전 경기 양평고 교정에서는 교사와 학생, 시민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위안부’소녀상이 설치되었으며 소녀상의 좌대에는 “잊혀진 역사가 아니라 영원히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역사”라는 취지문이 새겨져 있었다. 또한,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소녀상 설치를 통해 위안부를 기억하고자 하는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은 “우리 안성은 4․1만세항쟁의 역사적인 현장으로서 평안북도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3․1운동의 전국 3대 실력 항쟁지이다. 특히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당시 안성의 원곡과 양성 일대의 농민 2,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지금의 만세고개에서 격렬한 항쟁을 펼쳐 일제를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농민중심의 자발적 독립운동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안성시민도 4․1만세항쟁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기 위해서라도 안성 3․1운동기념관에 ‘소녀상’이 설치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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