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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2 11:39:46
  • 수정 2017-05-22 12: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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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더불어의집 송상호 목사


"문재인 대통령님! 도와주십시오."


제가 사는 안성에 한경대학교 총장으로 임태희씨(혈세낭비 환경파괴 4대강사업 주역)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안성사람들과 함께 1인시위 등 저지운동을 했으나, 지난 19일 한경대측에서 1순위로 임태희씨를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대통령님 도와주십시오.


이땅에 정의가 아직도 짓밟히고 있습니다. 막대한 국민혈세낭비와 환경파괴 온상인 4대강사업을 주도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국립대학교에 버젓이 총장으로 입후보 했고, 한경대학교는 오늘 그를 후보 1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했습니다.


<기득권을 누리다가 실정을 했으면 책임지고, 반성하고, 죄가 있으면 벌을 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기득권을 이용해 국립대학 총장이라는 기득권으로 자리이동만을 또 한단 말입니까. 누군가 중앙정부에서 실정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그 힘으로 어디 대학총장으로 가서 또 기득권을 누리는 게 관행(?)입니까. 그런 관행이라면, 적폐청산을 기치로하는 이 정부에서 과감하게 깨주십시오.


그렇게 외부에서 힘으로 대학총장이 된다면, 성실하게 학교에서 교수생활하며 신임을 받은 다른 교수분들이 총장될 기회를 박탈당합니다.


기득권세력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기회를 잃게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국민들이 분노한 것 중 하나도 정유라사태 아닙니까. 힘있는 사람에게만 기회 있는 사회가 과연 정의롭습니까.


4대강사업의 환경파괴여부 논란(이 부분도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겠지만)이 아직은 진행되고 있으니, 백번 양보해서 그 문제를 차치해두고라도, 국민혈세 낭비에 대한 실정은 분명히 있지않습니까. 이건 작은 실정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이 관행(?)의 권력으로 제가 사는 안성에 대학총장으로 온다니,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4대강사업 재조사를 지시하신 문재인 대통령님! 안성 지역의 정의와 양심을 지켜주십시오. 안성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사는 제가 부끄럽지않도록 해주십시오.


<대통령님의 금과옥조를 떠올립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정의롭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22일자 언론보도에서 "문대통령 차기업무지시는 4대강 재조사"라고 대서특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임태희씨를 소환조사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데도 굳이 임태희씨를 총장후보로 추천한 한경대학은 반성하고, 임태희씨는 자진사퇴 하기를 촉구합니다.



국민 송상호 드림. (안성 더불어의집 목사)





<이글은 우리타임즈 독자분의 기고글로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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