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화 문

안성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극심한 가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20만 시민여러분!

항상 시정발전에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안성시는“안성맞춤도시 안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큰 재해 없이 평온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지난 3년간 강우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에는 평년의 45%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가뭄경보단계가 “경계” 단계에 들어가는 심각한 가뭄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지역적인 여건과 64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어 극심한 가뭄피해는 드물었지만 1996년에 극심한 가뭄을 겪은바 있습니다. 그때에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로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넘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 가뭄은 21년전 일시적인 가뭄에 비해 한층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기상청 장기전망에 따르면 비가 평년에 비해 적을 수 있다는 불길한 전망을 내놓은 상태이며, 특히, 금광·마둔 저수지가 10%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가뭄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비가오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도 제한급수 될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시에서는 그간 4회에 걸쳐 가뭄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노력mfr하고 있으며, 용수확보를 위한 관정개발, 양수장 신설 등 사업예산을 경기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한해대책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시민여러분이 동참해주셔야만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힘들겠지만 시민과 시가 힘을 합쳐야만 가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안성시민 여러분의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기”, “논 물고 다시보기” 등 물 절약 실천을 통해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안성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전국 일부지역에서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 까지 발생하는 이중고의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이에 시에서는 “한해·폭염 대책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있사오니, 시민들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건강해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시고 한해 및 폭염 등 재해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고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5월 29일

안성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