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민생행보로 마둔저수지 가뭄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5월 누적강우량(113mm)이 평년(248mm)의 45%미만으로 마둔·금광저수율이 8%대로 낮아짐에 따라 3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안성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황은성 안성시장으로부터 가뭄상황을 보고받고 지난 22일부터 평택호의 물을 끌어와 안성천에 공급하는 임시관로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은성 안성시장은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단기적인 긴급대책인 관정개발, 임시양수장 설치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반복되는 가뭄극복을 위해 장기대책으로 평택호에서 안성천까지 항구적인 양수 시설 설치가 매우 시급함”을 설명했다.
현장에 동행한 김학용(자유한국당 안성)의원도 “평택호에서 안성 쌍취보까지 약 22km 관로를 매설해 물을 끌어와 마둔저수지를 채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이번 추경에 해당 사업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로설치 예산관련 사항에 대해 이 총리는 “올해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전했으며, 인근 한해를 겪는 농민들을 찾아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으로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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