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7일 기관사회단체 등 5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도로변 적치물 정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성시가 주최가 되어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각 읍면동 통리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50여개 단체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안성을 만들기 위해 도로변 적치물 정비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그 간 안성시가 역점 추진해온 아름다운 안성만들기 사업은 민관이 함께 하는 다양한 정화활동을 통해 취약지역의 청결을 유지하고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등 기존의 청소행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세부사업들로 구성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식은 한 층 더 과감한 사업추진을 통해 전반적인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단순한 쓰레기뿐만 아니라 도로변에 방치되어 있는 각종 적치물들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음을 고민하고, 그 해결을 위해 안성시가 기관사회단체등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나선 것이다.
특히 안성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각종 농기계, 컨테이너, 가판대, 입간판, 불법광고물 등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도로변 적치물들을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로드체킹과 정비를 통해 약 3개월 동안 241건의 정비대상을 발굴하고 160여건을 정비하는 등 가로환경정비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황은성 안성시장은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치물 정비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협약에 참가한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각 단체들은 건의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의 박상기 이사장은 ‘승강장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및 시가 있는 공터활용’ 등을 제안하자 시는 즉각적인 답변과 함께 상생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시는 무단투기및 불법현수막들로 인해계고장을 보내고 있지만 남발을 막기 위해 최대한 계도 및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계수위를 넘고 있어 자발적인 민관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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