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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9 10:53:27
  • 수정 2017-06-09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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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 6월3일 금석천에서 진행됐던 환경의 날 행사장에서 만난 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부스를 둘러보며 만난 사람들 중 ‘참 보기 좋았다’라고 기억되는 몇 가지가 풍경들을 펼쳐본다.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청결치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임에도 너무 익숙해져 있어 그것이 환경을 해치고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썩지 않는 것들로 가득해진 일상 속에서 쌓이고 쌓여만 가는 생활쓰레기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둘씩 수정해 나가는 실천이 절실하다.


인상적이었던 체험 부스 중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매일매일 생활문화 이야기’(매생이)사업으로 ‘일상이 작품이 되고 마을이 무대가 되며 관계가 문화가 되다’라는 사업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부스를 보았다. 나무 파레트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분해하고 조립하여 나무 화분을 만들고 다육이를 심어 버려질 나무에 생명을 담는 멋진 재활용 체험활동이었다.



▲ 만들려는 나무화분을 위해 아버지와 딸이 톱질하고 있는 모습


▲ 완성된 예쁜 나무 화분



아버지와 딸이 톱질하고 나무의 사이즈를 맞추며 나무 화분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그들의 모습이 어찌 그리 흐뭇하고 희망적이던지. 환경을 지키고 예쁜 나무 화분도 만들고 부녀지간에 돈독한 정도 나누며 훗날 오늘의 체험이 바탕이 되어 아이가 재활용의 기쁨을 곳곳에서 누릴 것이란 생각을 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2년째 진행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의 매생이 사업으로 창의적인 생활문화의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놀이터 우리’(대표 권태구)는 ‘문화로 삶이 풍요한 생활문화 도시 안성’을 만들기 위해 가드닝, 목공예, 도예. 전통 발효 음료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하는 창의적인 생활문화의 확산에 함께 할 시민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예술 놀이터 우리 양재석 010-3182-7172)


환경 살리기 부대행사 중 눈에 들어온 또 다른 것은 미꾸라지를 방생하는 모습이었다.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안성시청 안전총괄과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발생 된 모기유충의 증가를 막기 위해 천적인 미꾸라지를 안성시민들과 함께 금석천에서 방생했다.




▲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미꾸라지를 천에 방류하는 모습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미꾸라지를 천에 방류하는 모습을 보며 이모든 체험들로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천천히 이루어지겠지만 그조차 시도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어른이 되어버린 미래에선 또 다른 환경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힘겨워질 것이다. 지구촌 전체가 환경 살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금씩 개선되고 달라질 것이라 믿으며 쾌적하고 사람살기 좋은 안성이 될 날도 기대해본다.


환경의 날 많은 환경운동가를 많이 만났고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적이란 기대가 생겼으며 날로 발전하는 로봇들의 활동상을 보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란 것을 다시금 깨달아 보는 귀한 행사였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끝까지 마무리 한 모든 손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비단 기자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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