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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2 17:08:41
  • 수정 2017-06-12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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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밭에 온통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커피 꽃이 잔뜩 피어나고 그 옆으로 조그만 찻집에서 커피원두의 향과 함께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풍경”



▲ ‘로컬팜 화요행복장터’를 꾸리고 있는 오주웅 회장



상상하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게 만드는 이야기 속 알라딘과 마법의 램프에 나오는 ‘지니’처럼 안성에서도 그 이야기가 ‘로컬팜 화요행복장터’를 꾸리고 있는 오주웅 회장에 의해 진행 중이다.


기자는 6월 13일 개장을 앞둔 ‘로컬팜 화요행복장터’를 찾아 호흡이 길고 커야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농가들의 현실에서 함께 성장하자고 외치는 오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 안성시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농산물상설매장 등을 설치 행사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로컬팜 결성 계기>


로컬팜 결성 계기에 대해 묻자, 오 회장은 “농업인자율모임 로컬팜은 2016년 5월 2일 안성농업기술센터의 ‘E-비지니스멘토링’ 교육을 수강하는 중 뜻을 같이하는 교육생 일부가 결성하여 시작이 됐다.”는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앞으로 농업은 급변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품종의 다양화와 더불어 지역농민과 소비자간 소통이 우선인 농산물 유통과정을 빠르게 인식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재배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적응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미래의 희망은 농업’이란 슬로건으로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는 농업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뜻을 같이하여 결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회장은 “2016년도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연예인 김미화씨가 운영하는 ‘호미카페’ 내 농산물상설매장, 2016년 10월부터 일죽면에 제2농장, 공도읍에 제13농장으로 현재 13농장을 구성했다.”며, “약9,000평의 제1농장과 함께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안성로컬푸드의 행사지원 및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하여 안성시 전역에 자비용으로 1회 20~3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농산물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로컬팜 화요행복장터 옆에 ‘카페 로컬팜’을 위해 제1농장 내 커피재배 시설을 갖추고 연꽃농장을 설치했다



<'화요행복장터’이야기>


기자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로컬팜 결성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오회장의 담백한 미소를 앞에 두고 오는 6월13일 오전11시 개장하는 로컬팜 ‘화요행복장터’이야기를 요청했다.


“매년11월 마지막 화요일까지 상설 운영되는 로컬팜 ‘화요행복장터’는 개장 당일 농업인직거래농산물판매와 공예 팀, 화원, 떡방, 장터국밥(당일만 2,000원),등 다양한 장터구성원으로 시작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안성지역 "화요장터"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라고 오 회장은 힘줘서 말했다.


특히 “장터에는 안성시 관내 전역에서 농업인이 30여 명정도 참여하여 자신의 농장간판을 걸고 참여하며, 안성시 공예팀, 타지역 자율모임단체 홍보매장과 30~40명의 개인매장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 타 지역의 선진교육으로 견학 오는 단체에 체험식당과 지역 소비자를 위한 ‘팜핑’ 체험 장을 상설 운영한다



<'카페 로컬팜’과 ‘팜핑’에 대하여>


”농업단체의 성장을 지원할 수익사업으로 제5농장으로 분류한 ‘카페 로컬팜’ 오픈으로 일반소비자와 가까이 하는 장소로 활용된다.”는 오회장의 눈이 반짝거렸다.


오 회장은 “‘카페 로컬팜’을 위해 제1농장 내 커피재배 시설을 갖추고, 묘종을 재배 중에 있다.”며, “앞으로 체험교육장으로도 활용 할 것이고, 더구나 타 지역의 선진교육으로 견학 오는 단체에 체험식당과 지역 소비자를 위한 ‘팜핑’ 체험 장을 상설 운영하여 가족단위 단체 등을 위해 고기와 쌈 채소, 숯 등(일체)을 시중 마트 가격으로 구입하여, 농장에 준비된 불판과 천막을 무료로 이용하여 캠핑을 줄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자리관계상 카페에 사전 예약제운영 031-676-3100)”는 계획을 자세히 밝혔다.


또한 “개장이후 로컬팜에서는 상설직매장을 운영하여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 공급계획과 타 지역단체와 지역단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농가교육을 위한 컴퓨터 정보화 교육장, 농가들을 위한 공방, 로컬팜 화원 등을 상설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 ‘로컬팜’이 가야할 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오주웅 회장


<'로컬팜’이 가야할 길에 대하여>


기자는 오주웅 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전개 될 ‘로컬팜’이 가야 될 길이 궁금해졌다. 그러자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오 회장은 “로컬팜은 제1농장을 교육농장, 체험농장으로 꾸몄다.”며, “옛 논두렁을 재연시켜 연못과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연꽃농장에 연꽃이 피면 농장내 공연과 함께 야시장을 운영하여 여름밤을 즐거운 장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회장은 “제1농장 내 전문버섯생산 시설을 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선하고 저렴하게 사계절 공급 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며, “현재, 함양, 용인, 양평, 남양주, 거제 등과 같은 타 지역 자율모임 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안성홍보와 안성농산물을 타 지역으로 공급 하는데 주력할 계획”등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는 농가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오 회장과의 짧은 인터뷰 속에서 연꽃이 만발한 연못가에 아이들과 농부님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잠깐 빠져들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로컬팜 화요행복장터’의 지니 오주웅 회장의 아름다운 꿈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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