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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올해 가뭄은 인재이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요구 - 안농·가농, 한국농어촌공사는 골프장공사인가? ..분노
  • 기사등록 2017-06-19 2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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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와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항의방문을 통해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회장 김종석. 이하 안성농민회)와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회장 최현주. 이하 가톨릭농민회)는 지난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관리하는 고삼저수지와 장계저수지에서 인근 골프장에 물을 공급한 것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는 골프장공사인가?’라는 제하의 논평 및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골프장에 ‘물 공급 전면금지’를 요구했다.


이는 “고삼저수지는 올해 저수율이 65%였던 4월 1,100톤의 물을 골프장에 공급했으며, 장계저수지는 6,000톤을 공급했다”는 안성지역신문(자치안성신문)의 보도에 공분하여 항의방문을 통해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이날 농민단체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작년 가을부터 올해 가뭄은 충분히 예상된 사태였다. 영농철이 다 되어도 안성 관내의 대형저수지 저수량이 고삼 65% 마둔 23% 금광 40%대로 극심한 가뭄이 예상되는 상황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안성천 물을 펌핑해서 마둔저수지에 올린다는 쇼를 해놓고 영농철인 올 4월이 되어서도 골프장에 물을 팔아먹고 있었다니 기가 막힌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며, “이것은 인재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골프장공사인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민에게 농사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에 물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곳인가?"라며 분노했다.


또한 농민단체들은 “지속된 가뭄으로 논뿐 아니라 밭작물도 타들어가고 있는 현실이 보이지 않는가? 농지뿐 아니라 저수지 바닥까지 갈라진 현재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겨울 박근혜 탄핵으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서는 동안 지난정부와 안성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손만 빨고 있었단 말인가?”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상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본부가 2009년 ‘농업용수를 골프장 등에 공급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명령에도 골프장에 물을 공급한 것은 농민을 우롱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농민단체들은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언발에 오줌누기식 쇼가 아닌 지속적으로 평택호-저수지 수로등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항구적인 가뭄 재발 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안성시 농업의 근간이 되는 저수지에 물을 채워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또한 안성시관리 소형저수지에도 물을 채울수 있는 관정개발이나 인근 하천 펌핑 시설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농민에게 직접 소형관정 지원이 어렵다면 소형 저수지라도 채워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타들어가고 있는 논에 우선 긴급하게 물을 채울수 있도록 지속적인 급수차 운용을 바란다. ▶안성시에 있는 저수지를 안성시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하여 주길 바란다.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시지부를 안성시에서 관리, 감독할 수 있어야 골프장에 물을 퍼주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법, 제도를 시정하여 주길 바란다. 등 재발방지 및 빠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본지(우리타임즈)는 영농철인 지난 4월 한국농어촌 공사를 상대로 골프장에 보내는 물의 양과 수입액을 조사하자, “일 년 동안 골프장에 물 공급 대가로 받는 금액이 70여만 원밖에 안되며, 저수지에 60%이하의 저수량을 보일 경우 골프장에 물을 공급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골프장엔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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