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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1 15:36:01
  • 수정 2017-06-21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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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살농정책'의 첨병 역할 성토

-안성 지역농협 향해 항의집회 예고

-수입산 과일 등을 발로 으깨는 퍼포먼스 연출



▲ 안성지역 농민단체들이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수입농산물 판매 즉각 철회하라’제하의 기자회견을 갖고 판매중지를 촉구했다.



안성농민단체들은 지난 20일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수입농산물 판매 즉각 철회하라’며, 농협에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회장 김종석)와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회장 최현주)는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120여년 관측이래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와중에 우리 농산물을 판매해야 할 지역농협들이 이익을 앞세워 수입 농산물 판매를 시작하는 등 농민과 농산물을 죽이는 '살농정책'의 첨병 역할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농민단체가 하나로마트 매장내 다문화코너에 진열된 수입농산물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안성의 지역농협들이 안성마춤 5대 농산물 중 하나인 거봉포도의 주산지인 안성에서 칠레산 포도를 팔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소비자들의 먹거리 판매를 빌미로 ‘다문화가정 코너’라는 이름아래 수입농산물 판매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우리 안성에 칠레출신, 뉴질랜드 출신이 그렇게 많은지 묻고 싶다”며, “농민들과 시민들을 기만하는 안성지역 농협 스스로가 떳떳하지 못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농민단체들은 “소비자의 선택권도 중요하다. 소비자가 수입농산물을 구매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지역 농협이 앞 다퉈 수입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위는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농협의 취지와 존재의미를 망실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이들은 “안성시의 세금으로 홍보지원금을 받아 수입 농산물 판매를 해도 좋은지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에도 묻고 싶다.”며,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 안성농민회 양성면지회 김성곤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농민단체들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과일 등을 발로 으깨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기자회견 후 농민단체들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과일 등을 발로 으깨고, 마트를 향해 과일들을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 14일 안성 양성농협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와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는 지역농협이 수입농산물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지역 내 하나로마트를 돌며 항의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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