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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2 1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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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와 인도 등에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 일해용 컵 등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식당가와 유흥업소가 즐비한 도로 주변 등에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 일해용 컵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쓰레기 공해’를 처단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지난 30일 공도읍 먹자골목 일대 삼삼오오 술집에서 나온 2-3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담배연기처럼 피어올랐다. 곧 피우던 담배꽁초를 자연스레 던진다.


도로변에 즐비하게 주차중인 차 옆으로 하나둘 늘어가는 불법쓰레기들, 찌그러진 일회용 컵 옆에는 이미 누군가 버리고 간 음료수 캔 등 그날 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이 날 안성시 일대 소위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몰려 있는 곳은 어김없이 인도바닥과 도로를 구분 짓지 않고 굴러다녔다. 간간이 유흥주점에서 설치한 임시 쓰레기통은 있으나마나였다.



▲ 배수시설인 빗물받이나 하수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에 막혀 장마 시에는 역류현상으로 침수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도로주변 등에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안성시내에만 수천 개가 시설돼 있는 배수시설인 빗물받이나 하수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에 막혀 하천 등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장마 시에는 역류현상으로 침수 피해 발생과 악취가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빗물받이뿐만이 아니다. 주택가나 골목, 상가 앞 등에 몰래버려진 생활 및 음식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광경이흔하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위해 곳곳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있으나 사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인력부족 등 단속에도 한계가 있어, 일회용 컵이나 음료수 캔에 ‘보증금’을 부여하는 방안이나 쓰레기통의 개수를 늘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흘려버릴 이야기는 아니다.


특히 빗물받이 쓰레기는 하천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이기도하다.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져 경제력규모가 선진국수준에 이르더라도 후진적 시민의식 수준이라면 결코 선진국대열에는 길이 멀다.


공동사회의 질서를 깨트리는 행위는 이제 털어내야 한다. ‘밤이면 드러나는 민낯’ 시민들의 준법정신 강화가 필요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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