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8-20 10:26:27
기사수정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는 팔당호에 침적된 수중 쓰레기가 42년 만에 수거된다. 

경기도는 팔당호 수계 침적쓰레기를 오는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수거·처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잠수부와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남한강과 북한강, 경안천, 팔당호 등 팔당호 4개 권역 내에 침적된 쓰레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팔당호(약 87톤), 남한강(약 52톤), 경안천(약 39톤), 북한강(약 15톤)에 총 193톤의 쓰레기가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가 66%로 가장 많았고 철재 13.3%, 어구 11.4%, 천·비닐 4.5%, 플라스틱 3.6%, 기타 1.2%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광역취수장 등 취수원에 큰 영양을 미치는 지역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하고, 오는 10~11월 팔당호 침적쓰레기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 경안천, 남한강, 북한강 순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도는 잠수부 안전사고와 팔당호 결빙, 장마철 시계불량 등 작업 여건을 고려해 매년 4~5월과 10~11월에 침적쓰레기를 처리할 방침이다. 

수거는 수자원본부 장비와 인원을 활용하고, 수중인양을 위한 잠수인력과 부대장비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할 계획이다.

수거한 쓰레기는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일정기간 야적해 수분을 감량한 후 목재, 어구, 천, 비닐 등은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철재와 플라스틱 등은 재활용업체에 매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팔당호 내 침적쓰레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5년마다 전문기관을 활용한 정밀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배수 수자원본부장은 “침적쓰레기 수거는 작업의 안전성, 2차 오염 등을 고려해 연차적인 수거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2500만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62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저소득층 무상교통시행
칠장사 산사음악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