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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0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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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청 일반 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필~통’ 모임이 19일 정오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필~통’ 모임은 일반 직원과의 격 없는 대화를 희망한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영어 필(Feel)과 한자의 통(通)을 조합한 말이다. 특히 도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뜻을 담았으며, 남경필 지사가 직원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필~통’ 모임의 주인공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6급 이하 직원 8명(여성 6, 남성 2)이었다.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자리에서 남 지사와 직원들은 간편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자신의 일상, 도의 출산・양육 지원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남경필 지사는 “조직이 잘 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려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숙(주택정책과) 주무관은 “2012년 중앙(외교부)에서 전입했다. 경기도에 오게 된 계기가 결혼 후 아이가 생긴 것 때문이다. 외교부는 해외 유동이 잦은 편이었다”며 “경기도는 여직원 혜택이 많았다. 특별휴가 주는 것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우미리 총무과장은 “도청 내 여직원이 전체 27.7%다. 여직원이 늘어난 것은 10년쯤 됐다. 현재 5급 직원은 전체 8%”라며 “현재 도에 53%의 여성이 들어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모임을 마치며 남 지사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를 만들어 봐라. 전체를 안 바꿔도 된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주는, 작더라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고민해 봐라. 팍팍 밀어드리겠다. 오늘 자리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앞으로 ‘필~통’ 모임을 할 때, 좋은 어젠다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남 지사의 일정에 따라 수시로 ‘필~통’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와 소통 기회가 적은 6급 이하 주무관을 대상으로 집무실, 현장, 실국 사무실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필~통’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직원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는 열린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취임 당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도정구상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직원과의 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려왔다.

올해 초에는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인사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자신의 해외출장에 희망직원을 선발, 동행하는 등 다양한 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도 북부청 소속 6~7급 직원 50명과 도정 발전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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