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청 일반 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필~통’ 모임이 19일 정오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필~통’ 모임은 일반 직원과의 격 없는 대화를 희망한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영어 필(Feel)과 한자의 통(通)을 조합한 말이다. 특히 도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뜻을 담았으며, 남경필 지사가 직원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필~통’ 모임의 주인공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6급 이하 직원 8명(여성 6, 남성 2)이었다.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자리에서 남 지사와 직원들은 간편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자신의 일상, 도의 출산・양육 지원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남경필 지사는 “조직이 잘 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려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숙(주택정책과) 주무관은 “2012년 중앙(외교부)에서 전입했다. 경기도에 오게 된 계기가 결혼 후 아이가 생긴 것 때문이다. 외교부는 해외 유동이 잦은 편이었다”며 “경기도는 여직원 혜택이 많았다. 특별휴가 주는 것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우미리 총무과장은 “도청 내 여직원이 전체 27.7%다. 여직원이 늘어난 것은 10년쯤 됐다. 현재 5급 직원은 전체 8%”라며 “현재 도에 53%의 여성이 들어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모임을 마치며 남 지사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를 만들어 봐라. 전체를 안 바꿔도 된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주는, 작더라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고민해 봐라. 팍팍 밀어드리겠다. 오늘 자리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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