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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 분야 정책 간담회’ 가져 - 안성 청소년을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세울 것 강조
  • 기사등록 2017-12-20 1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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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도의원이 주최한 교육 분야 정책 간담회가 안성 인삼농협 본점 2층 건강밥상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도의원이 주최한 교육 분야 정책 간담회가 안성 인삼농협 본점 2층 건강밥상에서 열렸다.

김 의원은 더불어 잘사는 지속가능한 안성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마지막 일정인 다섯 번째 자리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제를 한 백성초등학교 서정균 교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방향을 화두로 던졌다.

담론의 형성과정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 구체적인 상()을 그리기 어려운 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예측이 어렵다 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인공지능의 대두로 일반 직종은 물론 전문직의 붕괴마저 점쳐지는 상황에서 미래를 전망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일자리요, 실제 진로교육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는 현장의 고민이다.  그는 과거 대량교육으로 훈련된 인력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시대와 달리 이제는 지식 중심의 교육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분야별 전문가들 역시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시대가 될 것이므로 경험적 지식을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서 교사는 보호할 대상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서 청소년을 존중하고, 마땅한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임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헌법을 비롯한 청소년 관련법은 시민으로서 권리보장을 규정하고 있지만, 안성시만 하더라도 청소년 정책을 입안하면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주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어 그는 청소년의 의식주 문제와 사회환경적 측면을 살피면서 친환경 의무급식 등을 제안했다. 무상이라는 말은 청소년을 수혜적 대상으로 본 개념이므로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안성시가 내년부터 교복지원 정책 시행을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친환경농업 기반을 갖고 있는 안성에서 4~5억원 정도의 추가부담을 하면 가능한 친환경급식을 추진하지 않는 데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주()와 관련해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국제청소년공간대전을 비롯, 다양한 직업체험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삶의 역량을 키워가는 삶디로온학교 등의 사례를 들며, 단순한 시설적 공간 개념이 아닌 실질적 참여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발 더 나아가 몽실학교 정책마켓처럼 청소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의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성시 일반회계의 일정 예산을 지역 청소년 문제 해결과 교육 등에 배분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청소년 참여예산제의 도입도 적극 제안했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안성시 혁신교육지구와 관련해서도 안성시와 교육지원청, 지역 교육주체들 간의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공동체 교육의 중심축으로서 통합적인 방향정립이 우선돼야 한다무엇보다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센터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도의원이 주최한 교육 분야 정책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조재훈 도의원(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오산2)도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하며,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되고 있는 오산시의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생존수영 확대와 11악기 지원정책 등으로, 오산에서는 학생들의 수영장 운송수단으로 지역 기업체의 출퇴근 버스를 지원하고 업체가 악기를 협찬하는 등의 방식으로 안정적인 정책실현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이밖에 시민들의 의견으로는 학교 밖 배움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꿈의학교 지원 확대 및 행정절차의 간소화, 아카데미 운영 등 예체능 거점교육 실현, 소수의 예체능 종목이라도 타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연계지원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

각종 공청회에 참여를 보장하는 등 청소년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마을교육 공동체의 가치와 정책을 널리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보라 의원은 청소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지역사회에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민주시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 5차례에 걸쳐 진행한 간담회 내용과 이후 현장 단위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해 정책반영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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