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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중장년 일자리 대책 관련 제5회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 주재 - 남지사 "취업프로그램 효율적으로 기업과 연결하는 시스템 마련할 것"
  • 기사등록 2015-08-25 2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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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중장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크고 작은 취업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묶어 기업과 연결하는 구조 개발에 나선다.


남경필 지사는 25일 오후2시 수원 노사발전재단 경기센터 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제5회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중장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남경필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자꾸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바꿔 나가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였으면 한다”며 “구직자, 기업, 관계기관 등에서 다양한 분들을 모신 만큼 많은 의견을 내 달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박현아, 하연호, 조춘곤 씨 등 3명의 구직자를 포함해 이수경 노사발전재단 경기센터 소장, 손명희 경기도 4050 재취업 지원사업 컨설턴트, 김을식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 연구위원, 김건 경기도 경제실 일자리정책관, 박덕진 경기도 일자리센터장, 조정아 경기도 여성가족과장 등 각계각층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경기도가 종합적으로 케어하는 큰 틀 안에서 계층·직업 등 분야별로 쪼개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직자 하연호(용인) 씨는 “구직자라는 타이틀로 자리하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저 같은 중장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해 바쁜 시간을 내 함께 의논해주시니 매우 감사하다”며 “공직과 대기업 등에서 두루 근무해왔고, 지금은 경력을 활용해 열심히 일하고 싶어 노력 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 씨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도시농업전문가 3개월 과정 등을 이수했지만, 활용할 만한 기회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어렵게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나 제도가 실질적인 취업활동과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수경 노사발전재단 경기센터 소장은 “행정인력 부족 등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구체적인 일자리 정보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퇴직 이후에도 다른 일자리를 되도록 빨리 잡아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이모작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맞춤형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자로 자리한 티엔에프 품질경영담당임원 이상수 씨는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취업까지 이어져 다양한 취업정책의 수혜자라는 생각도 한다”며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인생의 내면을 재설계하는 데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취업으로의 연결까지는 미약하다고 본다”며 좀 더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마련을 요청했다.

한은경(파주) 씨는 시에서 재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을 들며 “프로그램 참여 접근이 쉬워야 하는데, 파주시청을 찾아가도 사실 어떤 직업을 원하고,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말할 곳도 없는 실정”이라며 “기업과 직접 이어줄 실질적인 상담 공간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대표로 참석한 퓨어테크㈜ 관리부장 고광목 씨는 기업의 해외투자 등으로 인한 일자리 이탈 문제를 지적했다.

고광목 씨는 “오랜 직장생활 끝에 2011년 퇴직해 1년 정도 쉬고 2013년 재취업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구직자와 기업 등의 마음을 두루 알고 있다”며 “현재 기업의 문제 중 하나는 ‘해외투자’라고 본다. 해외투자가 많아질수록 일자리도 함께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고 씨는 “어렵더라도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일자리도 국내에서 찾아 채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경필 지사는 “참석자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갖가지 작은 취업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묶어 기업과 연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은퇴하신 분들이 포화상태인 자영업으로 빠져 어려움 겪지 않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과 고용노동부 김윤태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이 ‘베이비붐세대 일자리 창출 방안’, ‘중장년 고용현황 및 주요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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