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은성 안성시장 지지자들..."불출마 선언 철회하라"촉구 - 황 시장,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존경받는 시장으로 기억될 것”...철회사…
  • 기사등록 2018-03-06 22:13:09
  • 수정 2018-03-06 22:24:09
기사수정


▲ 6일 오후 안성시청 시장실에 모인 지지자들이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하자 눈물을 머금은 황 시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공식 발표한 6일 오후 불출마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원로당원들과 지지자들 100여명이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자유한국당 원로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안성시장실을 방문하여 “충격적이다. 어제 지역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하루아침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 듯 가슴 아팠다. 한숨도 못 잤다.”며, “취임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안성발전에 기틀을 마련한 공은 차치하더라도 앞으로 4년 동안 재임하면 안성 발전을 10년 당길 수 있다고 믿고 지지 했는데 우리와 상의 없이 불출마를 선언하다니 안타깝다.”며, 불출마 선언 철회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원로당원 A씨는 “황시장의 불출마 여부는 지역민들의 민심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안성의 경제 발전과 직결된 사업을 위해서라도 불출마 선언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 B씨는 “이번 사태는 중앙정치 논리에 의해 빚어진 일 아니냐? 지역정가에서 벌어진 갈등으로 황 시장이 떠난다면 한국당은 절대 잘될 수 없다. 이번 안성에서 벌어지는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지리멸렬할 것”이라며, “당을 위해 보수를 위해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앞장서서 나서라”며, 불출마선언에 항의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그동안 안성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당원, 지지자들 덕분이었지만 소신껏 일하면서도 주변여건이 용이하지 않게 되었을 때의 압박은 열정과 책임감의 저하를 불러오지 않을까하는 고민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가족들과의 오랫동안 숙의를 거쳐 나온 결론”이라며 불출마 심경을 밝혔다.


또한 정치적 갈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황시장은 “절대 정치적 갈등아니다. 당의 발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게을러지고 나태해 질것을 고민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정치후배들의 새로운 물결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존경받는 시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생각이 점철됐다. 주신 맘 고이 간직하겠다.”며, 철회를 사양했다.


▲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면담 중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더는 시장실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로 옮겨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면담 중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더는 시장실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로 옮겨 면담을 진행했으며,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많은 규제들을 해제하며 안성발전 속도를 높이는 중에 중도하차한다면 안성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으니 어른들의 말을 경청하라”며 거듭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황 시장은 “경쟁력 있는 안성 발전을 위해 밑그림은 잘 그려놓았다. 새로운 시장님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훗날 일 잘했던 시장으로 남길 바란다.”며 거듭 철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침통한 분위기 속 자유한국당 원로당원이 눈물을 보이자 황시장은 거듭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편 황은성 시장 불출마선언으로 자유한국당은 이영찬 안성시의회 의원이 시장선거 출마를 밝히며, 박석규 포럼안성 대표, 천동현 경기도의원이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725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2024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들머리
2024 안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저소득층 무상교통시행
칠장사 산사음악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