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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7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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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7일 ‘나눔의집’(대표이사 송월주 스님)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보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눔의집’(대표이사 송월주 스님)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월 7일 밝혔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문제를 알리고, 피해자 복지 지원을 위해 활동해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1일 전달받게 된 것으로, 나눔의집 가족과 할머니 모두의 뜻이 담겼다. 김보라 도의원은 지난해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나눔의집 증개축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노력한 바 있다.


나눔의집 측이 경기도와 도의회를 찾아 호스피스 병실 6개를 설치할 예산지원을 요청한 것은 지난해 4월.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집중 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할머니들의 건강문제를 두고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즉시 당 정책사업으로 확정, 관련예산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우선 편성할 것을 도에 요청했다.


하지만 도는 노인과 여성 부서가 서로 담당을 떠넘기는 ‘핑퐁 행정’을 하다가 결국 1차 추경예산안에 관련예산을 담지 않았다. ‘위안부피해자법’에 따라 국가가 지원할 사항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대신 경기도는 여성가족부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여성가족부 역시 나눔의집 지원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김보라 도의원은 경기도 여성가족국와 보건복지국을 총괄하는 연정위원장으로서, 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2차 추경에 기능보강사업으로 국·도비 등 2억3700여만원을 편성, 할머니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시설 증개축 사업을 확정했다. 

 

감사장을 받은 김보라 도의원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할머니들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의 삶을 위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할머니들이 사시는 동안 편안하게 생활하고, 한(恨)을 품고 돌아가시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시설개선과 운영지원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성가족국와 보건복지국 간의 핑퐁행정을 보면서 답답했다”며, “이번 예산으로는 충분치 못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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