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지사 “개별상담 통해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해 드리겠다” - [도지사 좀 만납시다 41] 세월호 유가족 생계지원 요청 등 5건 상담
  • 기사등록 2015-09-05 09:17:33
  • 수정 2015-09-06 17:46:40
기사수정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을 직접 만나 민원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41번째 자리가 4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열렸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경기도 발주 산림사업 입찰 불공정 개선 요청, 평택용죽지구 토지 수용 관련 보상 해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재산권 행사 허용,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학업 지원 요청, 세월호 생존자 대책 요청 등 5건.민원상담을 진행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민원코디네이터로 나선 담당 실국장들과 함께 도민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평택용죽지구 토지 수용 관련, 보상이 너무 적다며 민원을 요청한 홍모(평택시) 씨는 “토지를 수용할 당시 건설사와 조합원 및 임원들은 높은 보상을 받았으나, 대부분의 소지주들은 시세의 300% 이하 저평가된 터무니없는 보상을 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 “시에서 꾸린 분쟁조정위원회 역시 상황을 잘 모르는 외부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조합사업에 대한 표준 정관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상국 도 지역정책과 토지수용팀장은 “지난 5월 민원인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토지수용위원회에도 주민대책위원들이 참석해 의견을 진술했다”며 “보상금액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위 구성에 대해서는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위원들로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모(오산시) 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해달라며 민원실을 찾아 “사법고시를 준비 중인데, 기초생활수급자의 보조금(생계급여)으로는 교재구입비, 독서실 이용료만으로도 모자라다”며 “체납된 공과금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김향자 도 무한돌봄복지과 생활보장팀장은 “민원인은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시험준비생이란 이유로 자활사업 참여를 미뤄왔다”면서 “이미 각종 시험 준비를 이유로 교재구입비, 체납공과금 등을 지원받은 이력도 있다”며 “자활참여를 조건으로 민간자원 연계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월호 생존자 생존대책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4.16가족협의회 최모 씨 등 6명은 “화물차 운행 종사자인데, 화물차 구입 할부금, 생활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출금리를 인하해주거나 화물차 개별번호판이나 개인택시 면허를 내달라”고 했다.

또 “제주도는 지난해 추가로 6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한 데 비해 경기도의 지원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추가 생계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선근 안전기획과 안전협력팀장, 박상응 무한돌봄복지과 복지그늘발굴팀장, 권혁종 철도물류정책과 물류팀장, 김흥재 택시정책과 택시정책팀장, 박동운 경제정책과 서민금융팀장은 관련 사항에 대해 세세히 답변했다.


이들은 “관련부서 검토를 거쳤지만 특정인을 위한 화물차 개별번호판 허용이나 개인택시 면허 지원은 어렵다”며 “채무 관련 상담이 필요하면 경기도 금융상담센터를 찾아 전문상담사와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생계비 추가지원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법 제10조에 의거해 최대 지원기간인 6개월의 지원을 마쳤다. 세월호 생존 화물기사가 무한돌봄사업 기준에 해당하는지 살펴본 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생계비 지원 요청 등 개별상담을 통해 맞는 지원책을 찾는 게 맞다”며 “집단으로 건의하기보다는 개인별로 경기도가 법과 제도 안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대책이 뭔지 알아보면 실질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는 2일까지 262건의 민원을 상담해 224건을 처리 완료하고 38건을 진행 중이다.

다음 민원상담은 11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과 의정부 도 북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열린다. 상담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전화(031-120)로 신청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78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2024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들머리
2024 안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저소득층 무상교통시행
칠장사 산사음악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