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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1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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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따른 시민의 안전 우선 고려

“안성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취임사 발표

 

▲ 우석제 안성시장(사진= 안성시 홈페이지 캡쳐)

우석제 안성시장이 7월 2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안성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 대책 수립에 나선다.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따른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고자 7월 2일 10시 남사당공연장에서 예정되었던 민선7기 우석제 안성시장 취임식 행사가 취소되었음을 알려왔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2일 출근 후 약식으로 취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선 7기 안성시장 취임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성시민의 지지와 뜨거운 성원으로 막중한 시정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벅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라며, “안성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안성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우석제 안성시장 취임사 전문이다.


취 임 사


안성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민선 7기 안성시장 취임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성시민의 지지와 뜨거운 성원으로 막중한 시정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벅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안성은 고대 선사시대인 석기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유구한 역사의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태평무, 향당무, 안성남사당으로 빛나는 예향의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4‧1만세운동으로 2일 간의 해방을 맞았던 항거의 도시입니다.죽산, 양성, 백성현이 합쳐져 오늘의 안성시를 이룬 화합의 도시입니다.


남한강, 금강, 안성천의 발원지이며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의 도시입니다.200여년 전 최고로 번성하던 상업도시로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이 시장을 가득 메우던 안성맞춤의 고장이었습니다.


걸출한 박두진, 조병화 선생을 배출한 문예의 고장이었습니다.

안성시민 모두가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른 자랑스러운 우리의 안성입니다.


산업화 시대를 거쳐 경제번영기에 낙오한 지금의 안성은 인구가 줄고 있고, 경제는 암울한 쇠퇴기에 접어들어 농촌형고령도시로 전락했습니다. 도시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여러분께 변화라는 단어를 힘주어 강조합니다. 변화만이 우리가 살 길이고 변화만이 우리의 번영을 되찾는 길입니다.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변화는 두렵고 낯선 길입니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면 우리 안성의 미래는 없습니다.

며칠 전 러시아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우리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독일팀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면 못 할 게 없는 전통의 안성입니다.


우리 안성은 세종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4개의 고속도로 8개의 IC를 가진 전국 최고의 도로망을 갖추게 됩니다. 이 경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산업‧유통,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산업, 관광도로를 추가 건설하여 개발 경쟁력을 가시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성시가 주관하고 입주업체가 조성비를 부담하는 대규모산단을 조성하겠습니다. 산업별경제단체를 통해 입주자를 미리 선정하여 일자리 창출, 세금부담,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탄탄한 기업, 고부가 기술의 첨단기업을 선별하여 입주시키겠습니다.


유천‧송탄취수장을 폐쇄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여 대규모 우량 개발지를 확보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경기도, 평택시, 용인시와의 형식적인 상생협력이 아니라, 고유 업무권한이 있는 환경부에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지역갈등과제 해결주체인 총리실에도 동시에 상정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습니다.


저는 부지런하고 끈기 있는 사람입니다. 근면과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흙수저의 가난에서 벗어났고 21년 만의 만학도로 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당시엔 누구도 믿지 않았던 축협조합장에 도전했고, 축협개혁에 성공하여 안성축협을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키워냈습니다. 개혁과 혁신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저는 6시 반에 출근하는 남자입니다. 공무원이 좀 고단해야 시민이 편해집니다. 시민의 삶이 개선됩니다. 또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행정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가시적인 성과도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존의 틀을 버리고 조금씩 양보하고 개방해야 합니다. 오랜 지역의 고질병인 폐쇄성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합니다.

공직자와 시민이 화합하고 협력하여 지역의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시민은 좋은 기업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기업인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상생의 자세를 가져야 됩니다.


저는 세종고속도로 개통이 가져올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로로 건설됩니다.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고삼휴게소와 경관다리, 전망탑, 교통박물관이 들어서는 기회를 살려 고삼호수를 명품관광지로 개발하여 관광객이 몰려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을 만나 뵙고 저의 약속과 공약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또 시민들의 어려움과 바램, 소망을 들으며 탄탄한 안성, 발전하는 안성의 그림을 하나하나 채워나가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약속도 여러 번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방안들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우선순위와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가겠습니다.


우리 안성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많이 있습니다. 복지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노인, 아동, 장애인, 여성, 청년들을 위해 촘촘한 복지울타리를 마련하고 공정한 원칙과 꼭 필요한 순서에 따라 시행하겠습니다.


교육과 인재육성만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해준다고 확신합니다.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자유, 민주, 평등, 정의, 공정의 보편적 가치실현을 위해 잘못된 관행과 절차를 철저히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투명하고 건강한 안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오만과 불통은 사회와 나라를 병들게 합니다. 화합과 소통만이 우리 안성을 튼튼하고 부강한 사회로 만드는 길입니다.


정의와 공평이 보장되는 민주사회, 시민이 존중 받는 시민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행정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성과를 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서 구석진 곳에도 햇볕이 드는 따뜻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땀 흘려 일하는 부지런한 시장이 되겠습니다.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장이 되겠습니다.선거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시민께 허리 굽혀 인사하는 겸손한 시장이 되겠습니다.무엇보다 안성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선거기간 중에 있었던 모든 반목과 갈등은 잊고 단합된 안성이 되어야합니다.우리 모두는 안성을 사랑하는 안성시민입니다.저 우석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안성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두 손 불끈 쥐고 우리는 뛰어야 합니다.저는 모든 행정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무엇보다 시민에게 친절하고 봉사하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지도하고 이끌겠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가장 빠른 길, 가장 효율적인 길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머지않아 변화하는 안성번영의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반드시 그 날이 빨리 다가올 수 있게 힘을 보태주시고, 시민여러분! 뜻을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8. 07. 01

안성시장 우 석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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