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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5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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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와 집중호우에 이은 무더위로 인해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서운산, 비봉산, 한주아파트, 인근야산에 접한 농가 등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사진은 미국선녀벌레)


장마와 집중호우에 이은 무더위로 인해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서운산, 비봉산, 한주아파트, 인근야산에 접한 농가 등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안성시는 지역별로 밀도가 높은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위해 안성시 관내 읍·면·동, 지역농협방제단, 각 마을주민, 농협 등과 협업 및 방제차량을 투입해 각 읍·면·동별 농경지, 산림지, 도로, 주택 등 집중방제를 진행하는 등 일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 서울, 인천, 경남, 경기 등지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0년 전국에서 발견됐다. 미국선녀벌레를 비롯한 돌발해충은 농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왁스물질과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 병을 유발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이 벌레는 7∼8월 성충이 되면서 과수, 아카시아, 참나무, 회양목, 뽕나무 등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특히 과일은 미국선녀벌레 약충이 분비하는 물질로 인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치명적이다.

 

▲ 비봉산 일대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돌발해충

선녀벌레로부터 공격을 받는 나무는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말라죽게 된다. 이동하는 차량에 달라붙기 때문에 방제작업이 늦어지면 피해 지역이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높고, 선녀벌레가 산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피해 정도를 집계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등 개체밀도가 높아 산간 수목과 과수, 밭작물에 그을병을 유발하는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협업 방제를 통해 외래 돌발 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제에 나설 인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예산역시 전년도에 비해 적게 책정되어 돌발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내년도에는 농약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막기 위해 도입이 결정된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가 적용돼 공동방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성시는 최근 몇 년 동안 농작물을 가해하는 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방제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공동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성시 관내 읍·면·동, 지역농협방제단, 각 마을주민이 함께 5월 31일 1,249ha에 해당하는 지역에 공동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농약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막기 위해 도입이 결정된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는 국내 사용 또는 수입 식품에 사용되는 농약성분 등록과 잔류허용기준(Maximum Residue Limit, 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는 미등록(잔류허용기준미설정)된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일률적으로 0.01mg/kg(ppm)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현재는 미등록(잔류허용기준 미설정)된 농약 검출시 유사한 농산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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