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생태계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생태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를 위해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과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성시가 나섰다.
이날 가시박제거를 위한 활동에 앞서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사무실에서는 1년생 덩굴식물로 한 줄기에서 씨앗 2500~7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자생 고유 식물이나 나무를 고사시키는 등 토종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시박에 대한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안성시지속가능 발전협의회원 20여명은 안성천변과 금광호수주변에 곳곳에 퍼져있는 가시박 휴면종자 발아줄기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2009년 6월부터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한 외래종 식물 가시박 제거를 위해 2016년부터 모니터링 및 제거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안성시 환경종합계획(2017~2026)에 안성에 식생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가시박’이 추가 등록되어 생태계를 보전하는데 시민단체의 중요한 역할로 평가되고 있다.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김선희 사무차장은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은 마땅한 포식자가 없어 단기간에 퇴치가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안성의 청정자연 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특히 2017년도에 ‘가시박 군락’을 유지하던 곳을 지속적인 제거 활동을 펼쳐, 그 결과 올해 가시박이 자라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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