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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8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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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4일차 공연 취소되었지만 개막식, 폐막식에 관람객 대거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 숙제남아

1,000인분의 비빔밥 나누기행사로 시민화합 다져


▲ 2018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10월 7일, 폐막식 날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닷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아쉬운 막을 내렸다.


2018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10월 7일, 폐막식 날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닷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아쉬운 막을 내렸다.

 

갑작스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축제 4일차인 10월 6일(토)에는 공연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이 날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먹거리 부스에서 즉석으로 펼쳐진 남사당 공연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태풍 북상과 관련해, 우석제 안성시장은 4일 밤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 6일에는 전 공연 일정을 취소해 무리한 강행보다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선택했다.


축제 홍보도 뜨거웠다. 10월 4일(목)에는 ‘KBS 6시 내고향’이 안성맞춤랜드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전국에 바우덕이 축제를 알렸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홍보가 진행되어 더 많은 관람객들을 운집시켰고 중앙 방송과 언론의 취재 와 시정 소식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저녁 공연도 강화되어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관객층도 많았다.

 

▲ 폐막선언을 하고 있는 우석제안성시장

▲ 마지막 날 진행된 비빔밥 행사에는 1,000인분의 비빔밥을 우석제 안성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어린이가 함께 비비고 나눠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 시민예술무대에서 펼쳐진 청소년어울림마당

▲ 축사를 하고 있는 김학용국회의원

▲ 인기 아이돌그룹 러블리즈의 초청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내년 바우덕이축제를 기약했다.

▲ 많은 관람객들의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비빔밥 행사에는 1,000인분의 비빔밥을 우석제 안성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어린이가 함께 비비고 나눠먹으며 화합을 다졌고, 오색찬란한 불빛들로 꾸며진 수변공원은 연인들의 사진명소로 거듭났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에 선정돼 민속과 춤,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바우덕이축제에는 인근 평택, 오산, 천안시 뿐 아니라, 서울, 인천, 강릉 등 원거리의 도시에서도 축제장을 찾아 전국적인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통해, 안성시민이 화합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주며,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폐막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과 신원주 안성시의장 등 안성시민을 포함한 관람객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성시립남사당의 피날레 공연과 함께 V.O.S, 팝핀현준&박애리, 오정해, 러블리즈의 무대를 끝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내년 바우덕이축제를 기약했다.

 

특히 경기도 10대축제 4년 연속선정 됐으며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수여하는 축제글로벌명품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성바우덕이 축제에 총 누계 2,0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과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600여명의 경찰, 소방 및 행사요원들의 희생 그리고 안성관내 사회단체들의 봉사부수운영 등 하나된 안성시민의 손님맞이가 남달랐던 대한민국 최고 축제임에 틀림없었다.

 

한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기간 중 내방사거리와 보개면사무소 진입로에서 행사장까지 평일 5분이면 충분한 거리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생긴 극심한 교통체증과 전년도 프로그램의 재탕과 같은 문제점들과 지역민의 잔치가 아닌, 대한민국 전통 예술의 혼을 잇고, 이를 지켜가는 데 한몫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숙제는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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