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 5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120여명 참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의 전환기 민주평통의 역할’ 논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회장 이정찬,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10월 18일 죽산 소재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관에서‘2018 민주평통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를 개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이 높아지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연내 성사될 전망이고, ‘철의 실크로드’핵심구간인 남북철도 조사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질서 구축을 넘어 한반도 번영의 시대 ‘한반도의 봄’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회장 이정찬,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10월 18일 죽산 소재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관에서‘2018 민주평통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를 개최했다. 경기 3권역(수원ㆍ안성ㆍ오산ㆍ평택ㆍ화성) 5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120여명이 참가했으며, 민주평통 황인성 사무처장, 윤신일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하여 수원ㆍ안성ㆍ오산ㆍ화성 4개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는 민주평통 271개 지역협의회를 권역별로 세분화하여 자문위원 활동역량 강화와 역할인식 제고를 위한 숙의와 공론화의 장으로서 안성시협의회가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8 민주평통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연한 바 있는 인제 RCE(지속가능발전 교육센터) 평화풍류예술단의‘고구려 소리와 북, 무예’식전 공연에 이어‘판문점ㆍ평양 공동선언과 새로운 평화번영시대 구현방안’을 주제로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근대화 이후 역사에서 한반도뿐만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때,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이 절실히 요청된다.”면서 대북ㆍ통일정책 여론수렴, 대북ㆍ통일정책에 대한 정치적ㆍ이념적 갈등의 완화와 합의기반 조성, 그리고 전 국가적인 의지와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또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문에 ‘각계각층의 협력과 교류’의 범위에 그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되었다”고 지적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제정 등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열린 정책포럼에서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한반도 정세변화와 남북관계 전망’, 나희승 철도연구원 연구원장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위한 남북 및 대륙철도’강연과 질의ㆍ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것은 미국의 ‘사찰 매뉴얼 방식’과 북한의‘자발적 비핵화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며 비핵화를 둘러싼 주변국가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으므로‘시이퀀스 비핵화’방식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나희승 철도연구원 연구원장 또한 “주변국의 철도망 신설로 남북 철도의 부가가치가 높아진 조건에서 남북 철도만 연결되면 철의 실크로드‘한반도ㆍ동북아 고속철’이 바로 완성될 수 있으며, 서울에서 북경까지 6시간에 갈 수 있는 동북아 일일 생활권이 구현된다.”면서 동북아시아 태평양 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 민주평통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를 주최했던 이정찬 안성시협의회장은 “처음 안성에서 개최한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가 더욱 짜임새 있고 알차게 진행된 데는 안성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안성 시민을 비롯하여 전 국민의 지혜와 뜻이 모여진다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질서 구축을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한반도 번영의 시대 ‘한반도의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