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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3 16:14:56
  • 수정 2020-05-02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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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천 수계의 안성천, 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 등지에 수달 족적과 배설물 확인


▲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지난 한 달간 수달 생존 모니터링을 한 결과 안성천과 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 등지에서 수달의 족적과 배설물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은 공도읍 숭두교 밑 수달의 배설물과 함께발견된 족적)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지난 한 달간 수달 생존 모니터링을 한 결과 안성천과 황구지천과 오산천, 진위천 등지에서 수달의 족적과 배설물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수달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분류돼 있다.


준위협종이란 가까운 장래에 야생에서 멸종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큰 종을 뜻한다. 국내에선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다.


수달은 스스로 땅을 파거나 보금자리를 마련하지 않고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바위틈의 은폐된 공간을 이용하여 살고, 넓은 반경 내에서 여러 보금자리를 불규칙적으로 옮겨 다니며, 경계심이 많아 외부의 간섭에 민감하다.


▲ 오산천에서 발견된 수달 족적


▲ 진위천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


▲ 이번 모니터링에 참여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과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발견한 수달족적 및 배설물 1지점(안성천, 배설물) 2지점(안성천교 밑 배설물) 3지점 (진사취입보 옆 족적, 배설물) 안성천일대



물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수달은 구멍을 잘 찾자내는 습성이 있고, 수달 서식지는 하천이기 때문에 자연자원을 이용한다. 기존의 보금자리가 위협에 처하면 생존을 위해 간섭이 적은 주변 하천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하천 정비 사업이 많은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사업은 많은 물고기와 새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수달의 은신처도 사라지게 한다.


경기남부 하천유역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한 수달의 족적과 배설물은 잠시 훼손되어 가는 하천 생태계의 작은 희망으로 머물렀다는 의미로 퇴색될지도 모른다.”며, “경기도와 해당지자체는 수달보전을 위한 대책마련과 하천의 생태를 파괴하는 공사는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에는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에서 활동 중인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경기환경운동연합,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물환경센터,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화성환경운동연합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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