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 내 4개 농가 6만80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검토

반경 10㎞내 42개 농가 102만 마리 이동제한 조치

▲ 1월 12일 안성시는 금광면 산란계 농장(약 40만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1월 12일 안성시는 금광면 산란계 농장(약 40만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었으며,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선제적 방역조치로 13일 금광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40만 마리를 살처분 하고 있으며, 반경 3㎞ 내 4개 농가 6만80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반경 10㎞ 내 42개 농가 102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앞서 안성천에서 지난해 11월 26일과 12월 8일 2건의 야생조류고병원성이 검출됐으며 지난 1월 4일 안성 조령천에서도 검출되어 현재 검사 중이다.

한편 산란계 40만 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주는 전날 오전 닭 25마리가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고, 간이 검사한 결과 닭 10마리 중 5마리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160개 축산 농가에서 가금류 510만 마리를 사육 중인 안성에서 농장 내 AI가 확진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여 만으로 알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1588-9060, 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안성시 주요방역추진사항으로는 ❍ 안성시 재난상황실 설치 24시간 운영 (12.04~ ) ❍ ASF 연계 거점소독시설 2개소, 24시간 운영 (’19.9.17) ❍ 가금농가 141개소 전담공무원제(37명) 운영 및 예찰강화(주 2회) ❍ 소독약 1,100kg, 면역증강제 944kg, 생석회 7,100포 농가배부 및 농장출입차단, 생석회도포, 매일소독 등 농가 차단방역 강화 ❍ 오리농가(13개소, 158,100수)사육제한 사업 실시 (‘20.11.~’21.02.) ❍ 산란계 5만수이상 선제적 농장 통제초소 14개소 설치운영(2월까지) 중이다

또한 ❍ 가금농가 방역수칙 준수사항 및 의심신고 철저 홍보 중으로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통제 등 차단방역, 입식 7일 전 사전신고, 출입구 소독 및 생석회 도포, 오리 폐사율 등 임상관찰 기록 및 보고 등 오리 입식 전 현장 확인철저 실시 중에 있다.

아울러 ❍ 전통시장 산(生)가금(70일령 미만 중추, 오리) 유통금지 명령 ❍ 각종 행사·모임 금지, 농장근로자 방역수칙 준수철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 중이다.

한편 철새도래지의 경우 ❍ 주요 하천(안성천, 청미천) 통제초소 2개소 설치 운영하여 하천변 출입통제 및 낚시행위 금지조치 ❍ 현수막 64개, 안내판 289개, 차단띠 45개 설치하여 축산관련 차량 하천변 출입통제 실시 ❍ 시 광역방제기 2대, 소독차량 1대,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4대 등을 동원하여 하천 주변농가 1일 2회 집중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농식품부 지원 광역방제기 1대, 드론 2대, 살수차 2대 투입하여 하천변 및 주변도로 소독 실시 ❍ 읍면동 가용 방역차량(10대) 총 동원 저수지, 소하천 등 소독강화 ❍ 야생철새 AI 항원검출 상황전파 지속 홍보도 병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