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타시접촉 자가격리 중 확진 #184 타시확진자 접촉자
집단감염 우려됐던 요양원,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전국 신규확진 621명, 38일만에 다시 600명대 급증…본격 재확산 우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2021년 2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안성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안성 #183~#184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안성 #183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타시접촉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경우로 16일 검사, 17일 최종 양성판정 받았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두통과 근육통의 증상발현으로 16일 검사를 통해 17일 최종 양성판정 받은 #184 확진자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에서는 1월만 91명으로 월별 누적확진자수에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이날 2월 들어 11번째와 12번째 확진자로 기록됐으며, 총 누적확진자는 184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우려됐던 16일 발생한 #181~#182 확진자가 머물고 있는 안성의 한 요양원을 방역당국이 환자 및 관계자등을 전수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7일 오전 11시 현재 안성시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안성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안성시에서 발생한 총 18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총 169명이 퇴원 및 퇴소한 상태며, 검사 중 161명, 자가격리 241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21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전날(457명)보다 164명이나 더 많이 늘어나며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설 연휴(2.11∼14)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400명대, 600명대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일(2.11∼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