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5-16 17:00:11
  • 수정 2023-05-16 17:02:04
기사수정

시의회 회기중 폭언과 고함, 협박 및 주먹질까지

최승혁 시의원 상대로 이르면 17일 징계요구서 의회 제출 예정

민주당 시의원, “발언권도 주지 않는 상식 이하의 의회 운영에 기가 막혀

최승혁 시의원, “핵심이 아닌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 법적 대응할 것


▲ 5월16일, ‘제21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가 정회되자 민주당 시의원들이 예결위원장인 최호섭 의원실을 찾아 따지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516, ‘21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중 본회의장에서 상대당 시의원에게 폭언, 고함을 지르고 의회 의원실까지 쫓아와 막말과 협박을 퍼붓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혁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이 의회 윤리강령을 통째로 짓밟고 동료 시의원들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만행이라며 최승혁 의원을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을 위반한 행위로 보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금일 오전10안성시의회 제4차 예산결산 특위에서 최호섭 위원장은 민주당의 집단 장외농성 등 파행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판단해 시작과 동시에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50)이 정회를 선포하고 돌아서 나가자, 최승혁(30) 시의원은 4층 본회의장 문을 주먹으로 치며 야 어디가?”라고 고함을 쳤으며, 이후 최호섭 의원실까지 쫓아와서 너 그러다 맞는다. 진짜 맞는다. 너 죽여버리겠다라는 식의 폭언과 협박을 가했다.


해당 사태를 직접 겪은 최호섭 시의원은 심한 충격을 겪고 같은날 오후 1시 쇼크 증세를 띄며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단은 최승혁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이르면 이날 중으로 작성해 17일 의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혁 의원이 욕설을 내뱉은 것을 문제 삼아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상황에 대해 최승혁 의원은 회의장에서 있었던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이 낸 보도자료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다. 아울러 현재 사태의 핵심이 아닌 문제를 꼬투리 삼아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일 뿐이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민주당 소속 이관실 의원만 남은체 텅빈 회의실


또한 더불어 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오늘 10시에 열린 예결특위를 위원장 권한으로 정회시켰다라며 최호섭 위원장은 현재는 정상적인 회기 운영이 어렵다는 취지로 정회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발언을 요청했으나 발언권도 주지 않기에 저희는 카메라가 꺼진 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정회의 이유를 밝히라, 민주당에게는 왜 발언권도 주지 않느냐고 항의했다라며 상식 이하의 의회 운영에 기가 막힌다. 이렇게 말이 통하지 않을 수 있나, 분노를 넘어 슬픔이 온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태에 앞서 지난 15일 안성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성시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시의회와 열린 자세로 대화해 해결점을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한 상태로 안성시의회는 금일 5시 대화의 장으로 나선다는 방침으로 미증유로 끝날지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시의원들 주도로 개정돼 인상된 보훈명예수당 등을 안성시가 3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자 지난 10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모두 부결 또는 보류하며 안성시의회 존재를 무시하는 처사에 대한 항의성 심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15일부터 집단 단식농성을 시작했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를 보며 시의원의 직무를 포기하고 안성시장의 2중대로 전락한 민주당 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또한 시장이 하는 모든 일에 찬성만 하려면 시의회가 무슨 필요인가? 김보라 시장을 위해 일하지 말고 안성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강조했다.


초유의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시민들은 촉각을 세운 가운데 정상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정회 후 모습

▲ 정회 후 모습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24827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2024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들머리
2024 안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저소득층 무상교통시행
칠장사 산사음악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