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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9 17:27:32
  • 수정 2023-05-19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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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의회 제 213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안성시의회에서 발생한 파행과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의회 제 213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안성시의회에서 발생한 파행과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최 의원은 안성시의 민생과 관련된 사업들이 파행으로 인해 중단되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20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발생한 예산 삭감 문제를 언급하며, 700개가 넘는 사업에서 4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삭감되었고, 이로 인해 시민들과 단체들이 큰 반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민생과 관련된 조례 등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부결과 보류를 결정한 사례를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3차 추경 심사 또한 본예산 삭감과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으며,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 농성을 시작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단식 도중에도 많은 생각을 하며, 노동자, 농민 및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투쟁의 심정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안성시의회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인 갈등과 힘겨운 대치를 초월하여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다수당의 횡포를 멈추어야 한다. 정치는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안성시의회의 상황은 그 경계를 넘어서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회는 공직자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행정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승혁 의원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더라도 정치적인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민주주의적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의 목표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갈등상황을 조율하고 재배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시민들의 선택과 원하는 안성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승혁 의원은 현재의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바른 의정과 열린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이 날 발표한 최승혁 의원의 자유발언 전문이다.


[안성시민을 위한 시정활동에 대한 고찰 ]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정열 의장님, 김보라 시장님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공도, 양성, 원곡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입니다.


이번 제213회 임시회의 파행으로 인해 시정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안성의 많은 사업들이 차질을 빚게 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지난 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삭감 이유도 모른채 700개가 넘는 사업에서 4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삭감되어 시민들과 단체는 지금까지도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지만, 지난 10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민생과 관련된 조례 등을 제대로 된 심사도 없이 부결과 보류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3차 추경 심사 또한 본예산 삭감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고, 정치싸움에 동조할 수 없어 저를 포함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로 나가 단식 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거리에 앉아 단식을 하며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많은 노동자들과 농민,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 곡기를 끊고 배수의 진을 치며 살아가는 분들이 단식 할 때의 심정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습니다.


오직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해야 할 시의회가 정치권의 갈등과 힘겨루기로 인해더 이상 시민들께서 피해를 보는 일을 막고자 몸이 힘들어도 견디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안정열 의장님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읍소합니다. 이제 그만 다수당의 횡포와 폭거를 멈춰주십시오. 정치는 선의의 경쟁이여야 합니다만, 지금의 안성시의회를 보면 정쟁을 넘어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수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이 머리를 모아 맞대어 만들어놓은 안성의 행정 자산을 그저 의회가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무조건적인 반대와 묻지마 거부하는 것은 그만하고 우리 사회가 이룩한 민주적인 가치 아래 치열한 토론으로, 때로는 격론을 벌이면서 마음에 들지 않고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를 해서 풀면 안되겠습니까?


무릇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갈등상황을 조율하고 재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에게 돌아가야할 자원배분이라는 우리의 목표는 같으나 그 과정을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서로 정책적 토론을 하고, 같은 것은 당연히 같이 해내면 됩니다. 다른 것은 치열한 논쟁을 통하여 시민들이 선택하게 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안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시민의 민주주의적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8대 시의회 개원 후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이제 그만 선과 악의 프레임을 벗어나 지배가 아닌 정치를 합시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시의원의 한명으로서 계속되는 시의회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시민여러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이가 산고를 통해 세상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의 이러한 과정이 시의회가 보다 시민을 위한 바른 의정! 열린 의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더욱 노력하여 시민만 생각하여 의정활동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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